아이들 시험이 끝났다
고2큰아이와중3둘째는 나름대로 열심히해서 시험을치뤘다고
생각하면서도 엄마의 의견을 묻는다
솔직히 엄마 입장에선 뭐라고 할말이 없다
작은 시골학교에서 작은아이는 1등을하고 큰아이는 그보다 못하지만
엄마는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도시아이들 같으면 지금 아이들한테 목숨걸고 뒷바라지 한다는데
솔직히 시골에선 뒷바라지할 여건이 안된다
경제적인 문제가 우선이고 마땅이 아이들에게 도움줄수 있는 여건이 전혀 없다
시골학교들이 나름대로 신경은 쓴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는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야단도 칠수가ㅜ 없다
그저 학교공부에 의존하고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서 하고 있지만
솔직히 불안하다
시험이 끝나고 와서 엄마를 위로 한다
다음엔 더 열심히 하겠다고..................그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아직까지는 속 안섞이고 잘해주고는 있는데
시골에서 변변한 옷한벌 못사 입히고 맛있는 음식한번 못사주는게
항상 마음에 걸린다
아이들이 대학가고 하면 저희들이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수 있도록
엄마도 많이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