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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야......오늘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먹었니?


BY 엄마 2006-11-04

오늘이 26살때 낳은

아이의 스물네번째 생일날입니다.

그애는 태어날대 제 아비를 닮아 참 잘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

.

너무도 가난하게만 저를 키워오신 부모님밑에서

제주장 한번 제대로 해 본 적도 없이

 

아이에게 맛난것한번 장난감ㄴ하나 맘대로 사줘 볹ㄱ도 없이 그저 공부나 잘하기를 빌며 키웠는데....

바보인 저는 여기저기 아이를 자랑하고 다녀도 시원챦은데 품안에 안고 누가 볼세라 감춰키우다시피했지뭡니까.....

아이는 조용하지만 생각깊은 아이로 자라났고

그런대로 자신의 성격이 잘 형성되어갓지요....

주변 사람들...집안사람들이나 동넷분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 선생님..그리고 학우들....

...이  다들 한마음으로 잘 들 살아가는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수많은 불특정 다수들이

저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저희 모자에게는 돈이 모이질르 않앗고

저희는 몸이 허약하거나

외톨이가되거나하게되었읍니다....

 

몇십년이 지난이제 저와 제 아이가 함께 살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사ㅣㄹ 수가 없지않냐며 두사람을 어거지로 못만나거나 대화조차 어렵게 만드는 주변의 수많은 어린것들이........

 

너무 기가막혀서.......

 

다른 삼십여년전애

0살 두살 네살 여섯살 여덥ㄹ살 기것 많아야 저보다 세살어린것...뭐 그런 것들이 이젠 다 커서 돈들좀 있답시고

....

저는 사람 취급도 안하고 ....

아이 성격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것인지...

생활은 어떻게 되어가는 것인지....

 

 

저는내 제 부모와도 만난지가 가마득하고.

,집안에선 무슨 큰 죄나 지어서

후원에 가둬 놓은 여자처럼 키워 오고 있는

저를 ......

제 주변이 조용한거야 좋지만

도무지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조차 모르게 해놓는 사람들이 정말

야속합니다.

제가 외로와서 애완동물들이라도 가가이 할라치면

이건 무슨 전쟁이라도 난거ㅏㅅ처럼

한바탕 지랄들을해서ㅗ

전 아예 신경도 쓰기싫은게 사람이고 동물들입니다....

솔짃히 별 좋지도 고급도 아닌물건들 속에서

천덕구러기로 살아온 제가

어덯게 아이를 고급스럽게 키울수가 있겟어요?

그저 대중적으로나  키울수밖엔 없을 수 밖에 없지요.......

 

각설하고.....

슬픈일이지만

전 오늘 아침 

 휴대폰 문자로 장미꽃 스물네송이를

보냈습니다.....

당장 아이곁에 가지도 못하는 저의 건강이 한스러웠습니다.....

오늘

 

 

아이는 저의 휴대폰 소리에 시달리지 않고

하루를 맘껏 보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도 다른 내일의 즐겁고 명랑한 하루를 ...

즐거ㅗㅂ고 보람되며 알찬

그리고 보다더 훌륭하고 귀한 생활을 영위할 인간관계들을 형성하게 될것을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함께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