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38

초등학생 수학여행..


BY 연아맘 2006-11-14

난 31살이고 4살 딸아이을 둔 엄마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둔 언니는 돈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6학년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는데 경주로 갈껀지 제주도를 갈껀지 묻는 안내장이와서 경주라고 했다는데 결론은 제주도를 간다네요

제주도 좋은곳 보면 좋지라고 말했는데 그런말 한게 미안하더라구요

경주는 10만원 제주도는 20만원이 드는데 경제사정이 안좋아서 10만원짜리라도 보내려구 했는데 힘들다면서...

언니네 동네가 아파트가 크게 생겨서 그런다고 하지만 아파트 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자식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은 엄마와 한번뿐인 수학여행인데... 하는 생각

그리고 이기심들..

못가는 학생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수학여행은 평생에 한번뿐인데 누구는 가고 못가는 것이 수학여행의 참 목적에서 벗어난것 같아요

그래서 언니는 돈을 빌려서 냈어요 안보낼순 없다면서...

이런건 투표에 붙일일이 아니고 모두가 갈수있는곳을 정해서 학교에서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제주도는 살면서 갈수있는곳인데 초겨울인 이때 꼭 보내야 할 곳인지...

예전에 저 학교 다닐때가 그립네요..

그리구 걱정도 되요 우리 딸아이가 컷을때 나도 제주도 보내자고 투표할 엄마중에 한명에

껴있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