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입구가 약간 가파른길. 슈퍼갔다오다 앞서가는 할머니를 보았다. 양손 가득 보따리를 드셨는데 할머니의 보따리든 모습이 요즘 보기드문 일이라 눈여겨 보았다. 요즘 시골은 자식에게 양식을 보낼때 택배를 이용하기땜에 경비실에는 항상 가득담긴 자루나 박스 투성이다. 여하튼 할머니의 모습이 힘겨워보였다. 나도 좋은일좀 해 볼까 싶어 할머니에게 다가가 "들어드릴까요" 하니 좋아라 반색을 하신다. 보따리의 모양새가 울퉁불퉁 온갖 양념은 모두 들었나 보다. 좋겠다 . 모두 진품 국산일꺼야. 나도 오늘 좋은일 한가지는 했다. (나 혼자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