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하기 사람들은 영원한 사랑에 대해 자주 말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다시 사랑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겨울이 오면 일손을 놓듯, 어부가 항구에 들어와 긴장을 풀듯,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듯 사랑도 쉴때가 있습니다. 사랑의 쉼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상대방에 대한 실망,의심, 아쉬움..... 이런 것들로부터 잠시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입니다. 그가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있기만 하면 우리는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다시 쟁기를 메고 들로 나가듯, 어부가 그물을 손질한 뒤 다시 바다로 나가듯, 운동선수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경기장에 서듯 우리는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 아, 그렇구나!' '삶이란 이런 거구나!' '누구나 실수하고 실망하고 의심할 수 있구나!' '나는 더 부족하구나!' 하며 깨닫고 다시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