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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모에 그사위


BY 속터져 2006-12-11

정말 제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외국에는 장모와 사위갈등이 많다죠?

엄만 사위를 그러니까 제남편을 아주 싫어합니다.

우선 아주 싫어하는 지방의 출신인데다

(사회생활하면서 그지역사람들에게 심적으로 피해본게 많다고 늘상

달고사셨죠)

남편성격이 아주 무뚝뚝하며 일년가야 하나밖에없는

장모에게 전화한통안하며

무엇보다 싫어하게된 계기는 제가 그러면 안되는데

신혼때부터 부부싸움하면 어디 하소연할 곳이 없어

화난김에 엄마에게 속속들이 남편이 말한 대사까지

적나라하게 다 말씀드렸다는 사실이죠

(지금은 후회하지만)

 

어쨌든 엄만 처음부터 그지역사람인줄 알았으면 절대

너 시집안보냈다 니가 니눈 찔렀으니

치사하고 더러우면 이혼하고 애들 걸리면

참고살아야지 어떡하냐 그러셨죠.

 

아직 애들이 어려 엄마가 집도 가까워서

자주 오시는데 요즘 이사가려고 집을 내놓은 상황이라

남편이 일하다말고 가끔 일있어서 들리거든요.

그런데 꼭 엄만 집까지 오셨다가

남편있는 낌새채면 문만 열어보셨다가 다시 갑니다.

그럼 제가 사위있음 어떠냐고

들어가시자고 ....그래도 얼굴 마주치기 싫다면서

(그렇다고 둘이 싸운 적은 없습니다. 엄마가

이보게 김서방, 어쩌구 하면서 혼내킨 적도 없구요

오히려 제가 시어머니께 꾸중을 많이 들었죠)

막무가내로 그냥 가시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에요.

 

그렇게 엄만 그냥 오셨가 가셨구

남편이 잠깐 잠을 청한줄 알았는데 한시간 뒤에

그러더군요.

혹시 어머님이 오셨다 가셨냐구 아까 문열어본 사람이

엄마 아니냐고?

아니 그런데 자는척 했으면 정말 나쁜인간 아닙니까

버선발은 아니더라도 가서

장모님 들어갔다 가시지 왜 그냥 가시냐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한번은 첫애낳고 엄마가 매일 도와주러 오셨는데

남편이 마침 출근을 늦게 하다 마주쳤는데

인사만 띡하고 작은방에 가서 자더라구요.

시댁식구 오면 먹는거 시키고 얘기하고

참... 얼마나 살가운지 모릅니다.

저또한 시댁식구들 오시면 남편과 싸웠다해도

우선은 친절하게 대하구요

앉아서 담소나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남편이 싸가지가 바가진 것같아요.

 

남편은 우리친정오빠들 직장도 어딘지 안가르쳐준다고

자길 친정식구들이 왕따시킨다구 하구요

 

아니 가르쳐주고싶어도 직장을 둘다 안다니고

핑핑 노는데 어떻게 가르쳐줍니까

그냥 얼버무리고 또 엄마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이 절

우습게 알거라고 오빠들 노는거 절대 비밀로 하라고

하는데 중간에서 참 애매하네요.

 

왕따시키는게 아니고 친정식구들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폐쇄적인 경향은 있어요.

게다가  큰오빤 정신질환도 생겼구요.그것도 남편은 모릅니다.

 

남편성격을 잘 알지만 내가 시댁에 하는 십분지 일이라도

좀 살갑게 장모에게 대하려고 노력하면 좋을텐데

답답하네요.

그리고 엄마도 답답하구요. 엄만 좀 자존심이 세시고

컴플렉스도 상당히 심하십니다.

 

이번에 큰집으로 이사가는데 시부모님이

살림살이 사라고 오십만원 주셨다니까

(결혼하고 오년넘도록 처음 받는 돈이라 전 감동했어요)

 

그런 쫌팽이 시부모가 어딨냐고 집사는데 보태라고

결혼할 때 월세도 안얻어줬으면

하다못해 백만원이라도 줘야지 오십만원이 뭐냐고 하시대요.

(지금 두분다 수입이 없구 자식들이 시부모님꼐 매달 얼마씩 드려요)

 

그런데 사실 친정엄만 더하거든요.

신행때도 한푼 안주셨구 애들 임신했을 때도 돼지갈비한번

사주신적 없구 (제가 샀죠 무조건)

물론 돈나올 구석이 없긴 하지만 돈생기면

제가 매달 드린 용돈도 오빠들에게 다 들어가더라구요.

 

아무튼 드라마보면 장모와 사위 사이가 살가운거 보면 참

부럽네요. 사이가 좁혀지긴 힘들겠죠?

우선 명절때도 제가 중간에서 참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