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중심 |
| 아담은 자기 중심인 사람이다. 자기를 기준으로 삼고 사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 유익을 구하는데 사용하고 활용한다. 그래서 그런 자들은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다. 자기 편이 되지 않는 것에는 한 푼도 쓰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고 하는 것이 오직 자기만을 위할 뿐이다. 그는 남을 위해 살 수 없다. 아담은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 뿐이다. 그리스도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아니하셨다. 그리스도는 자기 삶을 살지 아니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삶이 없는 자들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같이 자기를 위해 살지 않는다. 부르신 이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부른이로 말미암았다는 것이다. 피조물은 창조자로 인하여 산다. 질그릇은 토기장이를 위해 존재한다. 그 지어짐 자체로 그를 위하는 것이고 그 낳아짐 자체로 낳으신 이를 위하는 것이다. 이것이 존재적인 위함이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존재로 섬기는 것이지 소유로 섬기는 것이 아니다. 그분으로부터 낳아짐이 곧 그분을 섬기는 것이다. 그분에게로서 낳아지지 아니한 자는 그분을 섬길 수도 없고 그분을 위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분에게 드리는 자는 그분으로부터 받은 자이다. 그분으로부터 생명을 받은 자는 그 삶 자체가 그분을 위해 드려지는 삶인 것이다. 우리가 그분에게 무엇을 드리므로 그분이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으로부터 낳아짐으로 그분이 받으신다. 그분이 받으시는 것은 오직 그분으로부터 나아져서 그 낳아진 자가 드리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분이시다. 그분에게서 난 모든 것이 다 그분에게 속한 것이며 그분으로 낳아진 자 모두 다 그분에게 속한 것이다. 그분은 그분에게 속한 것만 받으신다. 그분으로부터 된 자의 기도만을 받으신다. 그로 나아지지 아니하고는 그분에게 기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낳아짐이 전부이고 모든 것이다. 사람이 자기 중심이 되어 있다는 것은 그분으로부터가 아닌 또 자기로부터 된 것이다. 하나님이 출처가 아니라 자기가 또 하나의 객체가 된 것이다. 자기만의 세계가 구축이 된 것이다. 이는 자기 스스로 주인이 되고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아담에게 속한 모든 자가 다 그러하다. 육에 속한 모든 것이 다 그러하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자기 나라가 없으셨고 자기 세계가 없었으며 오직 아버지가 그의 집이며 나라이며 세계의 전부이셨다. 그리스도는 오직 아버지뿐이시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다 그러하다. 하나님 이외에 또 다른 것을 말하는 자는 자기 나라를 건설하는 자이다. 자기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조직이 생긴 자는 그의 나라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이 없다. 십자가는 자기가 된 내가 끝나고 내가 주인이 된 것이 끝내고 내가 왕되어 있는 자리를 버리고 내려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그러하셨다. 우리 주님이 곧 우리의 지고 가야 할 십자가이다. 그리스도는 오직 아버지의 영광만을 구하셨다. 이는 그가 아버지께로부터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로 말미암은 자들은 다 아버지의 영광만 구한다.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지 않고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은 아버지께로부터가 아니라 스스로 되었다는 증거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라 마라 할 필요가 없다. 다 그 자신을 그렇게 드러내므로 그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