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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부모님 보아요....


BY ghkdrhrwl 2006-12-14

우리 부모님.. 나이 50이 넘어선 우리 엄마..친구분들은 살림하며 취미생활 즐기기에 바쁜데 엄마는추운 겨울날 한푼이라도 벌어야 된다며 일을 나가십니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길래 일다니지말고 집에서 쉬라그래도 끝까지 고집피우시며 아픈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가십니다. 우리 아빠..공부시킬 자식이 아직도 세명이나 남아 50이 넘은 나이에 밖에서 페인트 일을 하십니다. 맨손으로 일하시는 아빠..손이 트고 거칠어져서..손만 보면 맘이 아픕니다 ㅠㅜ 로션이라도 바르라 그러면 남자가 손트면 어때서 하고 웃어 넘기시는데..이런 우리엄마 아빠를 보면 가슴이 저리고 마음이 애틋한건 아마 저의 부모님이기 때문일거에요. 엄마 아빠 제가 너무 죄송해요. 결혼전에 직장다니며 번돈으로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제대로 용돈도 줘본적도 없고..제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니깐 부모마음을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엄마가 항상 나에게 말했었잖아..너도 아기낳아보면 부모마음 알거라고..그땐 그말이 이해가 안됐는데 요즘에서야 실감나는 엄마의 말.. 제가 지금 생활이 넉넉하지 못해 엄마 아빠 호강시켜주진 못하지만..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최고라는거 알지?? 나도 부모님 또래분들이 희희낙낙 여유로운 생활하시는 분들 보면 엄마 아빠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파요..앞으로 우리 형제들이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줄께요.. 앞으로 건강만 해주세요..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지도 언젠지..기억이 안나네요. 쑥쓰러워 표현도 못하는 이바보가..엄마 아빠..아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그리고 저 이만큼 키워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