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 때 전화할수 있고
짜증날 때 투정 부릴수 있는
허물없는 친구가 있었으면 했구요
보고플 때 만날수 없는 얼굴이여도
이따금씩 흔들리는 삶메 멀미를 느낄 때면
무작정 기댈수 있는
마음속 친구가 있었으면 했구요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도
두 다리 뻗어 편히 앉아서
작은 즐거움들에 연지 곤지 찍힐수 있는
조금은 멋진 친구가 있었으면 했구요
속상했던 일을 역한 소주에 절여
세상에서 큰소리 한번 쯤 칠줄도 알고
술값도 지불케 하는,가끔은 의외한 면이 있는
낭만스런 친구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내 이 작은 소망 하나를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만들어줄것 같은 예감때문에
오늘도 행복한 미소로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