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서른셋이 되는 애 둘 키우는 아짐입니다. 아직은 서른둘입죠..^^
사정상, 제 명의로 되어 있는 아파트 한채를 세를 주고 있는데, 세입자가 기간전에 이사를 간다고 하여, 부동산에 내 놓았죠.. 전에 아파트를 매입할때도 거래하던 부동산인데, 부동산 사장님이 참 좋으시거든요.. 근데 저를 부르는 호칭때문에 넘 어색합니당.
전화하면 늘상 <아! 네~ 사모님이세요? 사모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솔직히 넘 이상하고 당황합니다. 내가 나이들어 보이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사실, 아직 시집 안간 친구들은 아줌마 소리에도 울그락 불그락 하던데, 전 아줌마니까 아줌마 소리는 당연히 듣는데 사모님까지는.. 좀.. 적응이 안 되서요.. 사실 사모님도 아니고요..
장사하는 사람들이 의례히 부르는 호칭인줄은 아는데.. 그래도요..ㅎㅎ 꼭 제가 <운전해~>해야 될것만 같은..ㅋㅋㅋㅋ
하기사, 그 부동산 사장님 입장에서는, 남자는 무조건 사장님, 여자는 사모님 하는게 당연할텐데 듣는 안사모님(?) 입장에서는 좀 어색해서요..ㅋ
이상, 야밤에 쉰소리 한번 해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