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만 사는 나는 가끔 울렁증이 납니다
남들은 공기좋은 곳에서 살아 좋겠다고들 하지만
매일 산속에만 있는건 그리 행복하지 않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산에 하얗게 내려 앉은 눈을보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요
처음본 눈도 아닌데 오늘은 유난히 눈이 부시네요
스키도 못타고 겁이 많아 눈썰매도 못타지만
아이들 오면 눈싸움이라도 갈까봐요
50이 다 돼도 눈이 내리니 좋으네요
그동란 우울했던 마음 날리고 밖으로 나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