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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BY 가을하늘 2007-01-08






        

                                                

    그때가 어그제 같은데,,
    글/김경상

    너와나
    포근한 함박눈이 내리는날
    은백색 들판에 누워

    하염없이 내려오는 눈꽃송이 축복속에
    사랑의 언약 으로

    새끼 손가락 걸고 도장찍고
    해지며 추운줄도 몰랐었는데

    변해 버린 우리에 첫사랑
    그 긴세월이 지나버린 지금도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날이 생각나
    아픈가슴 서러운 그리움에 젖는다.

    구름도 서러워 떠나갈줄도 모르고
    하얀꽃 피는 그시절 가슴깊이 새겨보니
    어이해 헤어졌나

    무심하게 지나간 세월에
    가슴만 아플뿐

    이제와 돌이켜 생각하니
    그때가 어그제 같은데
    벌써 그리 지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