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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


BY 하늘채 2007-03-30

언젠가 부터 축 쳐져 있는 남편의 어깨를 볼때면 괜시리 미안해 지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대기업을 다니다가 자기 사업한다며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울 남편, 결국 IMF로 회사 부도가 났서 몇년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지요. 지금은 다시 재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보면서, 역시 가족의 힘이 큰 것 같아요. 축쳐진 어깨를 일으켜 세우는데 아내와 가족의 몫이 엄청난 힘이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 제 노하우를 몇자 적어봅니다. ▣온가족이 응원단이 되자. 2002년 월드컵의 승리는 붉은 악마라는 응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기를 살리기 위해 <꿈은 이뤄진다>라는 커다란 휘장을 사용했고 선수가 잘하면 뜨거운 함성으로 잘못해도 "괜찮아. 괜찮아"를 연호하며 기를 북 돋우어 주었던 기억이나네요. 만일 붉은 악마라는 응원단이 없었다면 4강 신화는 커녕 16강도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죠.가정 역시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가족이 가장의 기를 살리려는 노력만 가정을 살리는 지름길인듯 싶네요. 출근하는 남편과 함께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화이팅, 힘내, 우리 남편 정잘 멋지다’라는 등의 자신만의 말 한마디로 남편을 격려하고, 하루의 스케줄을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은 좋겠지요.그리고 좀 쑥쓰럽지만 살짝 뽀뽀나 포옹으로 출근하는 남편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 따스한 아침밥상 차려주기 요즘 아침밥 굶는 남편들이 많다고 하지요.특히 아침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인데. ‘아내가 과연 나를 사랑하는가’ 하는 애정과 배려의 증거로 아침밥을 생각하는 남성들이 대단히 많다고하네요. 밥을 먹고 느끼는 포만감,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맛있게 먹고 난 뒤의 만족감을 행복하게 여기는 남편들이 많다는 것인데 힘들더라고 꼭 남편을 위해 따스한 아침밥상을 준비합니다. 더불어 건강챙겨주기, 남편을 위한 영양제나 보약한재쯤 해주는것도 센스겠지요. ▣ 퇴근한 남편 맞이하기 퇴근해 돌아오는 남편 반갑게 맞이합니다. "오늘 고생많았죠? 당신이 좋아하는 해물찜해놨어요" 하며 남편을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맛있는 저녁상을 준비해주는 겁니다. 남편을 위한 특별한 저녁상을 받는다면 남편은 자신이 대우받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기분이 좋아지겠지요 .그리고, 남편이 밥을 먹고, 씻고,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도록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내버려 둡니다. 남편의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녹녹해진 것 같으면 대화를 시도, TV에 나오는 연예인 이야기 등의 가벼운 주제부터 시작해서 그날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에 관해 수다를 떨면서. 최소한 하루에 20분씩은 남편에게 온 관심을 집중하고 남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것도 좋겠죠. ▣불만을 부드러운 소망으로 바꾸어 표현하기 살다보면 남편에게 이것저것 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게되지요. 그것을 남편들은 ‘비난, 지적, 강요’로 느끼면서 부담감을 가져 묵묵부답, 단답형 대답, 술먹고 늦게 들어오기 등 아내로부터 도망을 가려고 시도하고... 어쨌든 아내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것 더하기 남편과의 관계 악화를 겪어야 하니 이중으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남편에게 불만이 느껴지고 남편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불만을 토로하기보다는 불만을 부드러운 소망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도 좋겠지요. ▣존경과 감사의 표현하기 하루에 한마디씩 남편에게 칭찬을 해줍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했던가요. 예를 들어 남편이 뉴스를 보면서 한마디 비평을 하면 ‘어쩜 당신은 그런 생각을 다 해. 역시 우리 남편은 참 똑똑해’ 하는 말, 그리고 ‘당신이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줍니다. 남편의 어떤 어떤 행동들이 우리들에게 참 큰 힘이 되고, 당신에게 감사한다, 고맙다, 행복하다’, 이런 표현을 하루에 한 번씩 꼭 해주면 남편은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지지요. ▣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 격려하기 TV를 보다가 쓰러져 자는 남편의 심정만큼 비참한 것도 없는것 같아요. ‘나 먼저 잘게’, ‘잘자’, ‘오늘 하루도 무사히’라는 말 한마디로 잠자리에 든다는 것을 알려 주고 가볍게 포옹을 한다든지 뽀뽀를 한다든지 손을 잡아주는 등의 가벼운 스킨십은 남편에게 큰 격려가 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을 격려해준다면 남편도 행복해 할거에요. ▣ 일주일에 한 번씩 데이트 하기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떨어뜨려 놓고 부부만의 시간을 갖져 봅니다.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도 좋고, 함께 영화를 보아도 좋고, 또한 차 한 잔 혹은 와인 한 잔 마시며 서로에게 집중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 주는 시간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요? 근사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남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해 와인과 안주를 준비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며 사랑스런 애교도 부려보고.... ▣ 시부모님께 잘하기 남편의 기 살리는 방법중 하나가 시댁식구, 시부모님 극진히 모시는 것이랍니다. 시부모님을 내 친부모님처럼 지극정성으로 모시면 남편의 기도 덩달아 살거든요. 더불어 남편과 사이도 좋아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