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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한그릇의 행복!!


BY ksycss30 2007-04-06

요즘 많이 힘들어 하는 울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내라고 해주는 나만의 방법!! 먼저 신랑이 퇴근해 들어오면 현관문앞에서 23개월된 울 아들과 함께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힘내세요! 사랑해요 아빠!!" 하고 노래를 불러준다. 그다음에 하는건 매일매일 걸어다니느라 부어있는 발. 따뜻한물에 발을 담그고 발을 씻겨준다. 그리고 세븐라이너(내가 주물러졌었는데 세븐라이너가 더 시원하다고해서 이젠 안주물러준다..)를 할수있게 준비한다. 신랑 세븐라이너 하면서 잠시 휴식을 갖는동안 난 저녁을 준비한다. 울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누룽지.. 우리신랑은 밥먹고 누룽지 한그릇먹을때가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많은 반찬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족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저녁을 끝낸후 자기전 신랑이 2번째로 좋아하는 맥주를 준비한다. 맥주를 마시고 행복해하며 역시" 우리가족 우리집이 제일좋아, 하루피로가 확풀려" 하며 잠드는 신랑을 볼때 나 또한 행복해진다.. 많은것을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는 울 신랑. 고작 누룽지 한그릇이지만 그것을 먹을때 넘 행복해하는 당신이 있어 난 더 행복합니다. 여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