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어느 지방에서 별거중인 아내의 집을 새벽에 남편이 찿아갔다가
아내가 다른 남자랑 한집에 있는걸 보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
재차 흉기를 들고 찿아가 남편이 그만 아내랑 함께 있던
남자를 살인하고 말았네요.
참...
별거가 이혼도 아닌데 주위에 보면 별거하면서
불륜하는 유부남 유부녀들이 꽤 있는것 같아요.
울 아파트도 웬 여자가 혼자 사는데 가끔 아이랑 남편도 옵니다만
외간 남자로 보이는 남정네도 밤에 몰래 오곤 해요.
저희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작은방에 있음
살그머니 들락거리는게 목격이 되죠.
그 여자 말로는 아이 때문에 이혼은 서로 원치 않아
잠시 덜어져 산다고 하더라구요.
남편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회사 동료도 한명 1년 넘게 별거중인데
애인과 반동거 비슷하게 하는 동료도 있다고 하네요.
지방 사는 마눌은 남편 여자 있는줄 꿈에도 모른다고..
허기사 노총각인 신랑 후배도 우리랑 한도시서 살면서 2년동안 못 만나다가
최근에 만났더니 2년동안 동거 했다고 이야기 해서 좀 놀랬어요.
가금 통화는 했는데 전혀 그런 말을 안해서 몰랐는데 그동안 사림차렷다고 하니..
이처럼 본인이 숨기거나 눈으로 직접 확인 안함 전혀 눈치 못챌수도 있겟다 싶어요.
제 친구 언니는 형부랑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시댁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핫김에 별거했는데 별거하다보니
언니도 형부도 바람이 나서 이혼했다고 해요.
원래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한 단순별거가 그렇게 되었나 보더라구요.
암튼 부부 쩔어져 살건 정말 못된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얼마전엔 마눌이랑 함께 자녀 유학 보내논
기러기 아빠가 외로움에 몸서리 치다 술먹고 핫김에
공공기물을 파손해서 입건된 기사도 나오던데
요즘 제가 일때문에 한동안 남편이랑 떨어져 살 궁리를 하다가
이런 실화들을 접하니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여자들은 혼자도 오래 잘 사는데 비해서 대체적으로
남자들은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힘들어 한다고 주위에서들 말리네요.
주말부부 할려고 했는데 맘 접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