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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존경합니다...


BY miya5262 2007-04-09

요즘따라 더 쳐져 보여 안쓰러운 남편의 어깨.. 으샤~~으샤~~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싶은데..어떻하면 좋을까요..??? "당신은 내가 사는 이유입니다.." "당신이 내 인생입니다.." 이런 쪽지를 적어서 몰래 지갑에 꽂아 두기도 했는데..이게 남편에게 힘을 주기보다는.. 부담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 물정 모르는 마눌과 애 둘을 어떻게 먹여 살리나~~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남편.. 요즘 저는 기본에 충실하고 집안 살림에 신경 안쓰게 하는게 남편에게 힘을 실어 주는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늘 힘차게 으쌰샤~~를 외치면서요..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이들과 함께 현관으로 뛰어가서 힘차게 웃는 목소리로.. "다녀오셨습니까..??? 오늘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를 외칩니다..그러면 아이들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따라서 외친답니다.. 그러면 아무리 피곤에 지친날도 한순간에 표정이 밝아진답니다.. 그리고 저녁밥상은 정성껏 차리죠..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이랑 몸에도 좋고 입맛도 돋우는 나물들로요.. 그리고 간단하게 반주한잔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겠죠... 아이들 키우느라 사실 나도 힘들고 지칠때가 있지만.. 집에서 만큼 남편이 맘편히 쉴수 있도록 에너지 충전할수 있도록 해주는게 젤로 좋은것 같아요.. 보약 한재 보다 더 중요한건 남편을 사랑하는 맘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