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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생 남편 대화 평균 3분내


BY 난 삶이 버겁다 2007-04-10

 난 왜사는지모르겠다.

어릴적 연애도 제대로 못 해본 나는

직장있고 술 안먹은 착한 남자라며

중매로 결혼했지만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마저 안 하는  그사람이

납득이 안가고 힘들었지만

어디  결혼을 청산 하기가 쉽던가

 

내가 애들을 잉태 했으니 책임을 지어야 겠기에

이제 애들만 최선을 다해 바르게 키워보자며

살아온 세월

반듯하게 잘 커 줬다.

하지만

이제 남편하고는 그만 부딪치고 싶다.

외롭고 너무 힘들어서... ...

함께 살아오면서도

가끔씩 어디선가 본 듯한-

낮설게만 여겨지는 사람.

내꿈은 부모노릇 잘 하고 애들에게 버팀목이 되고 싶었다.

애들 다 떠나보낸뒤 둘이 오손도손  의지 하며 살고 싶었던 소박했던 내 꿈은

 

하지만 나 혼자 부딪쳐야 했던  긴 세월

이젠 벗어나고 싶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재물도  희망도 -

나 홀로 조그만한 원룸에서 얼마만큼 세상과 부딪칠수 있는지

시험 해 보는 것으로 미련없이 마지막 촛불을 태우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