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마을(경북 성주 금당리)은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가옥, 창고 등 많은 피해를
입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시름에 잠겨 있었다. 주말에 형제들이 모여 피해복구를
도와드리면서 느꼈던 마음을 적어 봅니다.
주말 쉬지도 못하고 이른 아침부터 인근에 있는 부대에서 100여명의 장병들이 망가진
시설물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군대시절이 아련히 떠오르기도
하였답니다.
나도 군대생활하면서 대민지원을 여러 번 나가 보았지만, 당시에는 장병들의 복구 손길에
대하여 소중함을 별로 못 느꼈는데, 이번에 피해를 직접 당해 보니까 지원 나온 장병들의
복구 손길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또 이들 군 장병들은 우리 마을뿐 아니라 이번에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 지역에
출동하여 농민과 아픔을 같이하면서 피해 복구지원을 펼쳐 주었다고 한다.
더욱이 이들 장병과 함께 복구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데, 부대 근무와 훈련도 힘들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들 자기 집안일처럼 진지하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이번 군인들과 피해복구를 같이 하면서 장병들의 마음 씀씀이나 행동을 보고, 군인에 대한
새로운 신뢰와 믿을 가질 수 있었으며 거듭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