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로 발생되는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많은 종목이 있는 하계 올림픽도 아니고, 전국 각지의 축구장에서 치러지는 월드컵도
아니고, 겨우 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육상일 뿐인데 그 효과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세계육상선수권을 주관하는 IAAF의 회원국은 212개국으로 흔히 ‘단일 종목 최대’라고
일컬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207개국을 능가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데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에는 191개국이 참가해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98개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201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
보더라도 입증이 된다.
지난해 말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대회 유치의 총생산 유발 효과는 2932억 원,
부가가치 유발은 1272억 원이다. 고용창출은 5000여 명이다. 대구로서는 이미 지어져 있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을 개보수해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경제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무형의 효과가 큰데, 우선 낙후된 육상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 대구가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좋은 이미지를 전파한다면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관광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 밖에도 건설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지역 경제의 다양한 분야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며, 대구지역 기업이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클 것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