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면서 난 간호사로 일하던 병원을 그만두고 가정일.. 곧 전업 주부의 직업을 택했다... 아가씨적엔 밥한번 해본적 없었고.. 청소한번 해본적 없고.. 내손으로 할줄 아는건 하나도 없는 철부지 아가씨였던 것 같다... 하지만 현모양처의 꿈..?? 희망..??을 품고.. 난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을 했고.. 그렇게 난 신랑에게 어떻게 힘을 복돋아 줄지 나름대로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결과.. 전 이른 새벽 출근하는 신랑에게 따끈한 밥으로 아침상을 정성스레 차렸고... 집 문앞을 나갈때부터는 하인이 되어.. 회장님.. 사장님.. 전하.. 임금님.. 폐하등등 이란 호칭을 불러 회장님..사장님..전하..등 이리로 오십쇼.. 부터 시작하여.. 엘레베이터를 미리 대기시켜 놓는다거나..(새벽이라 가능한일...)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90도로 인사를 하며 오늘도 조심히 다녀오십쇼~의 한마디.. 그럼 어깨를 으쓱하며 기분 좋아라 하더라구요..^^ 언젠가 묻고나니 최고간 된듯한 기분이라 그런 아내의 아침 인사가 좋았다 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한달내 열심히 일한 댓가의 월급이 통장으로 들어올때면... 통장도 보여주고.. 그에대해 한달내 고생했다며 전 다시 90도 인사를 했죠.. ㅋ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히 잘쓰고 알뜰살뜰 살림 잘하겠습니다란 인사를 하죠..^^ ㅋㅋ 별것 아니지만 그런 저의 모습에 믿음을 갖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결혼 4년차에 아이도 하나 생겼지만.. 지금도 여전히 90도 인사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ㅋㅋ 그리고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 언제나 듬직하고 건강하게 옆에 있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요..^^ 남편에게 기살리는 방법.. 별다른게 있겠어요..^^ 언제 어디서나 남편을 최고라 받들이는게 최고의 기살리기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