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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 “남자보다 정자”


BY 구미왕 2007-05-21

월드까페] “남자보다 정자”

美정자은행 독신여성들 북적
원하는 특성 기증자 고를수도



“특별한 남자(A few good man)를 찾느니 특별한 정자(A few good sperm)를 고르겠다.”

신상을 밝힌 정자 기증자를 통해 아이를 갖는 독신 여성이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여성은 35세 이후 가임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 정자은행으로 발길을 향하게 만든다. 완벽한 남자를 찾느라 임신 기회를 놓치기보다, 엄마가 된 뒤 남자를 나중에 찾는다는 것이다. 덕분에 1999년에서 2003년 사이, 미국의 15~24세 미혼 여성이 낳은 아이는 6% 감소한 반면 30~44세 미혼 여성이 낳은 자녀는 17%나 증가했다.

실제로 미국 최대 정자은행 ‘캘리포니아 크리요뱅크’의 지난해 고객 중 3분의 1이 독신 여성이었다. 싱글 맘들의 모임인 ‘싱글 마더즈 바이 초이스’는 지난해 신입 회원이 2배 가량 늘었다. 현재 이 단체 회원 4000명 중에는 호주, 스위스, 이스라엘의 여성도 있다.

최근에는 신상이 공개된 기증자를 선택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한 회사의 중역인 카린(39)은 정자은행에 3100달러를 지불하고 공개 기증자의 정자를 구했다. 공개 기증자들은 학력과 취미를 비롯한 자신의 신상을 상세히 드러낼 뿐 아니라, 아이가 18세 이후 자신을 찾아와도 좋다고 인정한다. 한 정자은행은 기증자의 인터뷰가 녹음된 오디오 테이프도 제공하기도 한다. 여성들은 이러한 기증자에 대해 좀 더 안심할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 연결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여성들은 인터넷에서 기증자 리스트를 보고 자신이 아이에게 물려주기를 원하는 특징을 가진 기증자를 고를 수 있다. 한 여성은 헤르만 헤세와 헨리 제임스를 좋아하는 중국계 이탈리아인 남성을 찾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정선기자 violet@chosun.com

입력 : 2006.03.21 01:44 50'

 

 

• 류임현 (babawannya) 0 0
만약 그 언제든 꼭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연결되어 결혼하지 못하게 된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신분이 확실하고 유전자가 보증되는 정자로의 출산도 염두에 두며 살아 왔었지요. 공개적 자궁 외 인공수정에 의한 착상과 출산에의 비난, 글쎄요, 여성들에게 여러 기피증들을 쌓은 것들이 있다면 그것의 책임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생각해 보셔요. (03/21/2006 12:21:11)

• 김용수 (falcon65) 3 2
에잇 재수없는 기사다. (03/21/2006 11:19:10)

• 이근용 (im8533) 2 1
사랑이라는 감정이 배제된 채 태어나는 아이...솔직히 그 애는 개보다 못한 인생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말세일세..말세야? (03/21/2006 10:36:45)

• 안기성 (kisahn) 4 1
사행아 양산이 될 모양이 아닌가? 청계천에 정자 자판이나 벌리면 큰 돈 벌려나? 품파 굿 벌리며 싸구려 외치면 몰려들 올 것 같다. 장사 아이디아 치곤 괜찮지 않은가? 참으로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사나보다. (03/21/2006 10:28:05)

• 손득철 (jhsoon) 1 0
멸종의 길을 열심히 가네여! 애비도 모르는 자식이 왜 필요하나? 세상이치를 부정하는 저런 것들은 가슴이 오그라지는 고통을 격어야 정신 차리겠지. 자신이 태어난 근본도 모르는게 키우면 잘 될까? 그냥 대충 살다가 굳바이 하지!!! 이쁘고 귀엽고 갖고 싶은걸 아는게 잘못이다! (03/21/2006 10:26:57)

• 김화자 (aura45) 2 0
정자가 뒤바뀔 수도 있겠네욤... 빌게이츠꺼 사다가 키워놨떠니 액쓸로즈인거얌...허걱...애가 갈수록 이상해져욤...벌라는 돈은 안벌고 마약하고 기타만 자꾸 때려부수네염...ㅡ.ㅡ? (03/21/2006 10:07:41)

• 이재준 (capistar) 1 0
울나라도 시간이 돼면 저렿게되겠지.. 근데 애입장에서 보면 엄마가 골라준 씨로 나온아이라 기분 정말 드러울것같은데 집안에 취미용 개키우는것도 아니고, 너무 고루한 생각인가? 결혼부담은 싫고 애는 키워보고싶고 키우기 힘들어지면 나라에 맡겨버리면되고 미국도 이젠 다 됐군. (03/21/2006 10:01:57)

• 박중헌 (pjh3722) 2 2
'여자가 남자보다 최소 3배 이기적이다'라는 주변 기혼형님들 말씀 익히 들어왔지만 정말 기가 차다. 아버지 사랑 못 받으며 클 아이 생각은 안하는가. 아이에겐 그럴 권리가 있을 텐데..? 사회적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03/21/2006 09:22:37)

• 김기홍 (yagunsap) 3 1
기사의 의도가 머지? 얘는 가지고 싶은데.. 결혼은 싫타인가? 완벽한 남자라?? 그러면 완벽한 여자겠네.. 정자를 기증받으려하는 여자는? 남자가 뭐 기계인냥.ㅠㅠ 골때리는 기사구만ㅠ 세상 참 요지경.. "완벽하지 못해 불쌍한 대부분의 남자들이여... 불투명 할 미래를 우째할꼬..." 한숨이 나온답니다. (03/21/2006 08:21:23)


[http://www.chosun.com/international/news/200603/2006032100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