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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유분수 -세탁소 주인


BY 황당해 2007-05-22

그래 좋다

내성격 고지식한 면 많다

어릴때부터 항상 주인공이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만화영화를

봐서 그런가

부모님이 그래서 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손해보면서 산 것도 많고

사회생활도 고달펐고

어딜가나 열심히 착하게? 일할 수록

일복만 터진것도 사실이다

 

후진동네로 이사오고 별 웃긴 일도 많다

얼마전에는

애기들이 어려서 도저히 밥하기 힘들어

밥한끼 시켰는데

삼십분이 넘어가도 도대체 밥이 안오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출발했단다

곧 갈거란다

그런데 40분이 넘어가면서 배고프고

화도 나더라

그리고 마침내 시킨지50분이 되어서야

돈까스가 왔다

배달을 빙글빙글 도느라 늦었단다

삼촌벌 되는 아저씨가

죄송하다고 고개를 조아리는데

내가 다 죄송해서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밥을 보니 하도 빙글빙글 도셨는지

다 식었더라...

배달시킨밥

전자렌지 돌려먹기도 뭐해서

그냥 배고파서 식은밥 먹었다

 

더 황당은 오늘이다

지난주 월요일에 남편양복바지를 엎어지면 코닿을거리

세탁소에 맡겼다

두개를 맡겼다

약속한 수요일에 안가져왔다

분명 갖다드린다고 했다

주인아저씨가

목요일엔 가져오시겠지했다

물론 어린애기들 없으면 내가 그냥

쓰레기 버리는셈치고 가지러가는데

둘째가 감기끼가 있어서

지난주에 외출을 삼가했다

그런데 금요일에 하난 업고

하난 걸려서 가보니

세탁소주인이 문잠그고 외출했다

그렇게 수목 금요일이 지나가고

울애기 백일이라

시댁에 토일 가있었다

 

그러다 오늘 친정엄마가 오셔서

또 가지러 갔는데

이눔의 세탁소주인이 또 외출했다

가게는 비워두고 뻑하면 외출이다

그건 내가 알바 아니고

슈퍼집에 문의하라기에

그얘길 하고 돌와왔는데

오늘 저녁아홉시에 애기들 재우느라

정신없는데 드디어

세탁소 아주머니 오셨다

그아주머니가 미안해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다짜고짜

오십대 주인아줌마로 보이는분이

화를 내신다

 

지난주였는데 왜 이제 오셨어요

그말 떨어지게 무섭게

매일 외출했었잖느냐고 따지신다

허걱

전 매일 집에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럼 불꺼놓고 사나보네

불꺼놓으면  배달안한다는 것이다

애들재우느라 불꺼놓을때도 있지만

절대 매일 그렇지는 않아

황당했는데

게다가  만원짜리 드렸다고

궁시렁거리면서 천원짜리

없다면서 나보고 잔돈없냐고 그러신다

ㅜㅜ

우선 약속을 어겼으니

불이 꺼져있다고 전혀 올라올 생각도 안하셨으면

세탁소 잘못아닌가요?

 

그전 동네에선 불을 꺼놓든 켜놓든

잘 갖다줬는데

제가 정말 화나는건 그아줌마 태도였어요

사람 참 귀찮게 한다는 그 태도에

연세에 밀려서

그리고 애기를 안고있었기에

할말도 못하고 돌아서니

정말 화나네요.

 

늦게 갖다드려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어도

전 괜찮습니다 했을 것을....

 

정말 열불나네요.

 

그 식당은 계속 이용하고

세탁소는 절대 이용하고싶지 않네요.

 

매일 불꺼놓고 사나보네 ...

빈정거리던 그아줌마 목소리

귓가에 웽웽거려 기분나쁩니다.

 

이용안하면 땡이지만

가서 따지고픈 심리는 뭘까요

 

그리고 세탁소도 영업집인데

무서운 개를 풀어놓고 손님들한테 짖게해서 깜짝놀라게 하질않나

...

도대체 손님이 손님으로 안보이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