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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아버지, 엄마께


BY sdl67 2007-05-23

하늘에 계신 아버지, 엄마 전상서 그곳은 날씨가 어떠한지요 하늘나라와 여기와 계절은 똑같을까요.. 부디 그러하기를 저는 바래봅니다 그저 추운날과 더운날만 있다면 여기에서 못다한 계절의 아름다움을 못 느끼실테니 부디 사계절이 다 있기를 바래요.. 엄마... 지금 제나이 37살 몇십여년전 저 8살 어릴적 돌아가신 엄마의 얼굴을 아직 또렷히 기억합니다 어릴적도 지금도 제 소원은 그저 엄마의 그 따듯한 품에 한번 안겨 보는 것이랍니다 엄마는 그저 제 머리 한번만 쓰다듬어주시면 온갖 힘든일이 눈녹듯 사라질거라는 상상을 지금도 하고 있답니다 엄마도 참 힘드셨지요 그저 모든것을 그곳에서 쳐다보기만 해야 하실테니 얼마나 가슴이 타실까요.. 언니도 저도 동생들도 아무일없이 잘 지내면 좋을텐데 늘 근심이 따라 다니니 말이예요 하지만 어느새 언니도 저도 가정을 이루고 이렇게 살고 있고 동생들도 저 나름대로 잘 지내니 너무 걱정스러워 마세요 그곳에 계신 엄마가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엄마를 먼저 보내시고 우리가 성인이 되고 어느날 몇개월 암선고를 받으시고 홀연히 가신지 어느새 2여년이 되어가네요 엄마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더 행복하셨을지 더 불행하셨을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저는 엄마를 먼저 보내신 아버지도 무척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혼자 남아서 외로우신 아버지에게는 언니와 저 동생들이 있었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제 엄마를 만나 이생에서 못다하신 행복 누리시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이성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엄마아버지의 자식들에게 박수 쳐 주세요 서로를 볼수는 없지만 마음은 통하여 언제나 함께하는듯한 평안함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엄마, 아버지가 함께 우리를 내려다 보시며 미소지어시는 생각을 하면 저도 언니도 동생들도 함께 미소 지을겁니다 정말 마음이 통한다면 말로 하지않아도 느껴지는게 사랑이니까요.. 부디 저희들 만나는 그날까지 두분 그곳에서 행복하세요... 2007년 5월 23일 아버지, 어머니의 둘째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