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위로를 해야 하는데 자꾸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나름의 사정이 있어 그렇겠죠?
딩크족들은 일부러 아이를 갖지 않고 우리끼리 잘 살자 그런다지요.
그런데 말이에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갖가지 어려움과 힘든일이 생기는 건 맞아요.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 때문에 힘을 얻고 아이들이 있어 아파도 일어 날 수 있답니다.
저는 위로 중학교 2학년인 딸,초등6학년 딸,막내 초등2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집의 가정경제는 언제 길거리에 나 앉을 지 모를 정도로 어렵고 척박합니다.
하지만 저는 웃고 살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이라도 해 주면 큰 딸은 한 조각 엄마입에 먼저 넣어 줍니다. 엄마는 괜찮다고 너희들 많이 먹으라고 하면 억지로라도 입에 넣어 주고 먹어요. 잘때면 아직 엄마 손을 잡고 자는 막내 아들
누나들이 미처 우산을 챙겨 가지 않고 비가 오는 날이면 엄마한테 전화해 걱정부터 하는 의젓함을 보입니다. 물론 셋이다 보니 많이 싸우고 다투고 장난치고 해 시끄럽고 정신 없습니다.
저 또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칠 때가 많구요.
그래도 집에 오면 엄마한테 이거 해 달라 준비물이 뭐뭐 있는데 내일 까지 갖고 가야해
하면서 많은 요구를 하지만 그래도 이 천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저는 너무 외롭고 힘이 들어 떻게 되었을 지 모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물론 너무 비참하고 지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라는 보석이 있어 마음은 언제나 부자랍니다. 할 수 있다면 아이를 갖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대신 해 줄수 없는 일이라 적극적으로 권유는 못하지만 살아감에 있어 분명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일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음을 크게 가지시고 언제나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사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