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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과자의 가슴 찡한 사연


BY 이찬호 2007-07-20

안녕 하십니까?

저는 광주교도소에서 폭력과 마약 등의 협의로 징역 5년을 복역 하고 작년 11월 14일 출소한 사람입니다 먼저 부끄러운 과거를 밝히며 글을 올리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오랜 세월동안 부자유의 영역 안에서 불안전한 가치관을 정화 하고 새롭고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해 재생의 날개 짓을 퍼 득이며. 깊은 성찰을 하는 과정에 궤도 이탈을 수정하고 건강하고 바른 인생관을 정립하여 출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연습이 허용되지 않은 50의 나이에 출소해보니 해체의 위기까지 내몰렸던 가족들은 단칸방에서. 가슴 저리도록 가난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지독한 후회와 자책감에 젖어 하룻밤을 깊은 한숨으로 지새운 저는 자유를 찾기 바로 전날 어떠한 힘겨움이 닥치더라도 인간의 본성과 근본을 버리지 않고 부지런히 몸을 부려서 가난 속에 놓인 가정을 살만한 환경으로 만들어 놓고야 말겠다고 했던 굳은 각오를 되새기며 그 다음 날부터 담배와 술을 멀리 한 채 워킹광고라는 아이템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고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사업에 매진해왔습니다.

워낙 자본이 없이 출발을 했으나 비상구 없는 고난은 없고 세상은 노력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는 다는 철리를 마음속에 새기며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저같이 불안전하고 못난 사람이 아이들의 재롱을 바라보고 그들의 손과 몸을 만질 수 있는 자유는 너무도 커다란 환희였고 행복이었으며 그런 저를 맑은 눈으로 바라보며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뼈 속 깊이 깨닫는 순간 이었습니다.

아빠! 우리 집은 언제 이사해?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들어올 때 맛있는 거사와 아빠! 미국에서 돈 벌어 오지 않았어? 라고 말 하는 아이들에게 그 작은 소원을 들어 줄 수 없었지만 언젠가는 아빠가 너희들 공부방도 마련해 주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 주마 라고 새끼손가락 걸고 다짐 했습니다.

사실 교도소에서 우울증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가 출소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혹시 뛰어 내릴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어 철로로 부터 멀리 떨어져 벽에 몸을 기대며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에 매 달렸습니다. 관련된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 진입에 필요한 영업 전략까지 마친 다음 하루 여섯 시간씩 시장조사를 마치 던 날 장기간 걷지 않았기 때문에 물집이 터지고 터진 물집이 흘러 신발밑창을 혼건 하게 적시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재생의 열정과 노력은 컸지만 워낙 자본이 없이 시작을 했기 때문에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 중간에 사업을 그만두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고 야 말았습니다.

출소 후. 정말 양심껏 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정부로부터 단 한 푼도 보조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시행착오도 겪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무엇인가 다시 일을 찾을 것이지만 아이들의 기대가 컸던 일을 결과도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은 보통 견디기 힘든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좋은 아빠 능력 있는 아빠 가 되고 싶었던 저의 꿈은 가슴속에서 만 메아리쳐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이 창업 지원 센 타에 문을 두드렸지만 신용이 불량이라 대출을 받을 수가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동안 협력업체에 빛 도 많이 진 상태였고 어려 울 때 도움을 준 협력업체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책을 해줄 수 도 없으니 이만저만 난감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고심 끝에 저는 책을 팔아서라도 주변 빛을 값 고. 다시금 가족에게 희망을 안겨 주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출판 등록을 마치고 어렵사리 주변의 도움을 받아 전혀 경험이 없는 출판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준비한 원고를 아들과 함께 정리해서 수용 생활 때 일기 형식으로 썼던 사유 탐방의 글 제목 “담장 안에서 건져 올린생각”과 분신자살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일생을 다룬 자전 소설 제목 “어머니와 김장김치”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광고도 할 수 없는 처지이고 영업사원도 없는 상태에다 신생 출판사다보니 영업을 하는데 보통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았고 책은 몇 권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책이 재미있고 유익하다면 당연히 많이 팔렸을 것입니다. 제책이 팔리지 않은 건 내용이 부실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우둔하고 용렬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가 지은 책이 출판시장에서 독자로부터 외면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개의치는 않습니다만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했던 저의 계획이 차질이 생기니 요즘은 보통 고독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고 범사의 모든 뜻이 계획 되로 성사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좌절하지는 않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면 제가 가족에게 약속했던 꿈을 실현시킬 때 까지는 아주 오랜 세월을 필요로 할지 모르지만 저는 지속적으로 인간의 순수한 사명을 지키며 주어진 생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 갈 것입니다.

저는 제가 사회에 출소하여 바쳐진 시간과 일들이 매우 정당한 일이었고 보람찬 선택 이 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러기에 후회도 없고 자긍심은 매우 크답니다. 이즈음 제가 독자 분들에게 저의 책을 사주십사 부탁하는 것은 떳떳하지 않은 일인가 ane고 싶습니다.

아들이 수십일 동안 새벽두시까지 워드를 쳐주었고, 자 그만치 교도소 안에서 5년 동안 틈틈이 작성한 글입니다. "담장 안에서 건져 올린 생각"은 참다운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바쳐진 내면의 탐방입니다 사유의 독백이며 갱생의 구도입니다. 그만큼 노동의 댓가가 바쳐진 글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사사로운 동정을 받고자 하지 않습니다. 기왕지사 책을 구입하신다면 제가 쓴 책이라도 한권 사주신다면 정말이지 음지를 버리고 양지를 향해 살아가고자 하는 저의 뜻이 이루어지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 갈수 있는 길이 열려 질 것 같습니다.

저의 꿈은 전과자 중에서 가장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로 남는 것입니다.

가장 열심히 가장 치열하게 사명을 완수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정부에 호소 합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음지를 버리고 양지를 지향하며 건강한 시민으로 거듭나겠지만 앞으로는 신용이 불량하더라도 저와 같이 열심히 살아가려는 전과자가 있다면 그분들에게 법을 바꾸어서라도 특별 지원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한사람의 낙오자가 건강한 시민이 된다는 것은 범죄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회가 건강해지는 길 이 라고 생각합니다. 형평성을 어겨가며 저희 같은 사람들만을 위해서 정부와 사회에서 지원해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지 된 시간 여행을 마친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사회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고 관심을 기우려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세상곳곳에는 저와 같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 참다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기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가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희망의 불을 끄지 않고 갱생의 길을 갈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가는 사회에 하고 싶던 애기를 지금 이 자리를 빌 어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이제 다시 가족과 함께 키워 나가는 희망을 지속적으로 지켜내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지금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저의 사정을 적어 올리는 것은 오직 단하나 과거를 버리고 참된 인생을 지속적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며 무엇보다 못난 저를 바라보며 기대고 있는 가족들에게 기운을 주기 위함입니다,

부디 비천한 전과자의 글과 소망이 꼭 실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이만 줄입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이글은 책을 광고하기 위해 올린 것이 아니라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것입니다 .

2007년 7월 16일 이찬 석 올림 010 ㅡ 2460ㅡ 8817 lcs24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