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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해.


BY 몰라 2007-07-26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새댁이예요.

애기는 허니문베이비구요. 임신사실 안지는 일주일도 채 안됐어요.

아직 병원은 안가봤구요. 임신테스트기 두개 사서 3일간격으로 두번했는데

전부 두줄나왔어요. 임신맞지요?

근데 신랑이 지나가는말로(장난) 임신아닌거 같다는둥.

제가 초기에는 성관계나 가슴만지는것도 조심해야 한다니까 그런거 다 만들어낸 말이라는둥.

자기친구네는 임신인줄 모르고 성관계 무지 많이 했다나..

제가 너두 이제 아빠가 될준비를 해야하니까 틈틈히 인터넷으로 임신에 관련된거좀 찾아 읽어 보라고했더니

어제는 하혈 했다고 해서 다 유산되는거 아니네~~ 이러데요.

제가 피흘리고 배아파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할것만 같고 괜히 막 서운하고 그러네요.

다른남자들은 부인이 첫임신 했다고 하면 막 어쩔줄 모르고 그러지 않나요?

몰라서 그러나?? 너무 무지해요.

며칠전에는 가파른산 올라가는데 막 댑꼬 뛰어 가는거예요. 저는 조금 무서웠거든요.

가파른길 올라가고 뛰어다니고 그런다고 해서 잘못될 확률은 극히 적지만

저보다는 신랑이 저를 더 조심하라고 위해줘야 올바른것 아닌가요?

괜찮다고 운동하면 애기한테 더 좋다고 막 저 잡아 끌고 막 뛰고...ㅠㅠ

임신하면 별것도 아닌걸로 막 서운하고 그런가봐요.

서운하다고 저 안아껴주는거 같다고 그런말 하면 또 막 지랄할꺼 같아서 말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