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 생신이다.결혼하고 바로 살아면서 이런저런일도
많아 싸우기도하고,토라져기도하고.정말 이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유일하게 1년 365일중에 딱한번 아침밥하는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신상을 짜렸다.
밥하고.미역국끊이고.햄부치고. 정말 미안하다.
상차리기 전에 생신축하드려요. 그랬더니.고맙다.
간단한인사와 함께 아침식사중 아들녀석.엄마.왜 할아버지.아빠 생신밥상은 안챙겨
하는거라. 그래서 유일하게 할머니생신 밥상만 챙긴다.하니.
아들녀석, 그럼 나중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생신상도 엄마가 챙겨드리라는
숙제를 내곤 화장실로 가버린다.
이래저래 마음써 지는아침이고.생각이 깊어지는 40대 직장여성이다
어머님.저녁에 케익사가지고 갈게요.
아들 고맙다.충고 받아줄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