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5 년 동안 수학 학습지를 했습니다(초등때 시작)
교과서 진도에 맞춰 나가는 학습지는 아니구요. 자체의 스케줄대로 진도가 나가는 학습지인데 5 년동안 한번도 밀린일 없이 했습니다. 제가 다 체점하고 틀린것 봐주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요즘 못봐주겠어요 .어려워서 몰라서요
그래서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틀린걸 선생님이 다 봐주시면 학습지를 계속하고
아니면 끊겠다고 말씀드렸어요(요즘 좀 많이 틀립니다)
당연히 다 봐주겠다고 할줄알고 드린 말씀이었어요. 그 동안 학습지 효과를 많이 봤다고 생각하고 끊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쉽게 그냥 끊으라네요. 순간 황당했습니다
수학은 5 년동안 죽 했지만 중간중간 다른 과목들도 1, 2 년씩 했는데 그 때마다 끊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뭐 끊으라니까 뭐라겠어여 . 알겠다고 하고 회비가 자동이체로 이미 선납됐으니(돈 내고 일주일 됐어요) 돈 낸 기간만 마저하고 그만두겠다고하자 이번달치 회비를 돌려드릴테니 다음주부터 하지말자네요. 그래서 결국 그러기로 했습니다
선생님과 불쾌하다던가 감정상한일은 전혀없어요.
큰애가 학습지를 그만둬도 작은애가 하기때문에 이 선생님은 계속 오시구요
순간 선생님이 가르칠만한 능력이 혹시 없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요
내가 오버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