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8

인터넷 쇼핑몰 차려 이웃돕는 '고교생 CEO들'


BY 버들피리 2007-09-17



▲ 경기도 화성시 삼괴고등학교 창업 동아리는 지난 6~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열린‘비즈쿨 페스티벌’에서‘최고의 아이템을 찾아라’,‘ 판매왕’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중 뒷줄 가장 오른쪽 학생이 이명근 군. 앞 줄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덕관, 이난희, 우제근 교사(왼쪽부터). /삼괴고등학교 제공
“시험 기간에 주문이 밀려들면 공부하랴 물품 발송하랴 힘들죠. 그래도 제 손으로 회사를 직접 운영해 보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경기도 화성시 삼괴고등학교의 이명근(18·2학년)군은 학생인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 ‘삼괴몰(www.sam goe-mall.com)’의 어엿한 CEO다. 이군은 “큰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경제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학교엔 이군 외에도 ‘학생 CEO’가 13명이나 더 있다. 이 쇼핑몰에 납품하는 13개 업체의 대표들이다.


한방 방향제를 파는 ‘웰빙향기’, 천연 소재로 만든 비누를 파는 ‘천연비누’, 양모로 만든 가방과 쿠션을 파는 ‘양모펠트’ 등, 상품들도 독특하다. 삼괴고등학교는 지난 2005년 5월 중소기업청이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을 심어 주려고 마련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비즈쿨(Biz Cool)’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교내 창업동아리에 속한 ‘고교생 CEO’들은 창업 아이템 선정부터 생산, 판매, 홍보까지 직접 도맡고 있다. 지도교사 이난희(49)씨는 “학생들의 기업 운영 능력이 해마다 쑥쑥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매출은 한 달 평균 80만원 정도. 방과 후 2~3시간 활동해 버는 돈치고는 적지 않다. 수익금은 재료비와 운송비 등만 제외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데 모두 사용한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