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지금까지 노름하느라 외박 2박 3일,
안양까지 쫒아 다니면서 초등학교 동창과
바람 피우느라고 2박 3일.....
집에는 2일에 한번, 3일에 한번 들어오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월급 타서 제대로 한번 갖다 준적 없이
바람 피우는데랑, 노름으로 다 없애고,
내가 어디서 돈이 라도 생긴 눈치가 보이면
그거 뺏어 내려고 몇날 몇일을 졸라서 기어코 뺏어내고,
결국은 돈한푼 없는데 없는 돈 내 놓지 않는다고 3년을
하루도 빼지 않고 술에 만땅이 된채 새벽 2시 경에 들어와선
그때부터 5시 경까지 고래 고래 악을 쓰면서 동네 뜯으면서
통장 내 놓으라는 둥 ,
돈 내 놓으라는 둥,
그러다가 술이 깰것 같으면 또 나가서 술을 두어병씩 사들고 와서 마셔대면서,
고래 고래 악을 써대고 욕지꺼리를 해 대고,
유리창 깨다 , 항아리 깨다 ,
손이 찢어져서 피로 난장을 치기도 하고,
집안 물건이란 물건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부셔 대고,,
밥상을 사다 놓기 바쁘게 때려 부셔서
결국은 애들과 땅바닥에서 밥을 먹게 만들고,,
전화기는 14대나 부셨고,
좀 좋은 옷이다 싶으면 칼로 다 찢어대고,
핸드백 들도 모두 칼로 찢고,
장롱, 문갑, 서랍장, 다 부쉈고,
책장을 넘어 뜨려서 전쟁터 같이 만들기도 하고,
찌게 올려진 밥상을 발로 차서 이불을 다 망쳐 놓고선 치우라고 난리를 치고,
핸드백을 거꾸로 들고 탈탈 털어서 뒤지면서 손가락에 침 발라 가며
한장 한장 수첩 검토를 하다가 낯선 남자 이름이라도 나올라 치면
밤중이건 새벽이건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해대고,
초저녁부터 집에 전화를 해서 조금만 늦으면
어떤 놈하고 있느냐고 수도 없이 전화질을 해 대고,
쫒아 오고, 찾아 다니고,
옴메~~, 옴메 내 인생이여!!~!
여기 까진 기초에 불과 하구요,
스무장을 써도 모자랄 거예요.
내가 이혼을 해 달라고 조르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 해 준다하고,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들볶을 거라 하고,.....으휴, 으휴~~~~~
해서 없는 돈 털어서 변호사를 샀는데
결국을 그 변호사가 이 남자한테 졌다는 거 아닙니까?
이남자의 끈덕짐에 지쳐서....
이런 무능한 변호사가 간판 걸어놓고 ........
결국 돈만 날렸는데 ,
대책으로 법에서 접근 금지는 시켜 주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데리고 내가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갔죠.
그리고 5년째 그야말로 가진건 없어도 얼마나 얼마나 맘 편하고 행복하게
애들과 알콩 달콩 살고 있는데 ,
이 남자 보세요.
그 초등학교 동창은 이 남자 땜에 이혼을 해서
안양에서 광주 까지 이살 왔고,
이 남자와 그동안 부부 처럼 지내온다는 소문이 자자 했는데 ,
이 남자 좀 보세요.......글쎄.
간암 말기라는 선고를 받았다네요.
그 애인이 마치,
지 엄마 아빠 돌아가시기라도 한 것 처럼
울며 불며,
울며 불며,
울며 불며,
........
어찌 어찌 해서 이 남자 몰래 핸드폰에서
내 전화 번호를 알았다면서 전화를 했지 뭡니까?
그래도 내 대신 곁에서 끝까지 간호 하고 지켜주면서
책임을 져 주고 있는 그녀가 무지 고맙네요.
애들과 한번 보러 갔다 오긴 했는데.
이 남자 죽을 때 내가 가야 하는 겁니까
안 가야 하는 겁니까?
그가 죽어 가는 데도 난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
그저 날 잘못 만나서 그 인생이 그렇게 된거고,
참 그 인생이 너무나도 불쌍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절대로 가보고 싶지 않습니다.
애들만 보내고 난 가지 않을 생각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제가 잘못 된거죠?
그래도 가지 않을 생각인데
그러면 안되는 걸까요/
정말 그래도 가지 않을 겁니다.
그 남자와 난 호적상만 부부일 뿐
같은 지붕아래 살던때도 부부가 아니었습니다.
완전 남남이었어요...
98년도 12월부턴 난 내 털끝도 못 만지게 했고
이 남자도 절대로 건들지를 않았거든요.
한지붕 밑에 산다해서 다 부부가 아니랍니다.
맞지 않는 여자 만나서 그 인생도 그렇게 된것이지만
두번 다시 다른 남자 만나서 뭔가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끔찍해 져 버린
내 인생은 어디서 보상을 받나요?
이 남자 한테 들볶일 때 난 매일 이를 갈면서
이남자가 죽을 병에라도 걸려 못 움직이면 그때 복수를 하리라고
다짐을 했었는 데
이렇게 죽어가니 그 인생이 참으로 불쌍하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 의 죽음을 봐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아닐까요?
그 남자 곁에 사랑하는 애인이 끝까지 지키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애들은 보낼 생각이긴 합니다만 썩 내키진 않네요.
이제와서 그가 후회를 하는 것 같은 음성으로
다정한 척 전화를 해서 한번 다녀왔는데
그럼 된것 아닐까요?
지금에 와서 난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
미워하거나, 원망하거나, 복수하고 싶거나
하는 마음등이 하나도 없고
그저 불쌍한 마음은 듭니다.
어찌 보면 그도 나를 만나서 피해를 본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하지만 살아있는 것 보단 못할 것 같네요.
애들한테는 없는 거나 다름 없는 아빠였지만
그래도
애들한텐 그래도 살아 있어 줘야
나중에라도 힘이 될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 데,
참 그렇게 가려면서 왜 나한테 그리도 모질게 했었을까요?
밉고 맘에 안 들면 그냥 헤어져 주지 ,
그렇게도 괴롭히고 ,
애들 가슴에 상처만 엄청나게 채워주고,
애들 가슴에 피멍이 들어서 얼룩이 지워지지도 않았을 건데,
애들이 아직 지 아빠를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애들이 좀더 커서 그래도 아빠랍시고
가슴으로 받아 들일수 있을 때
가려면 그때나 갈 것이지.....
참 불쌍 한 인간입니다.../
좋은 곳으로나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라도 회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