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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사랑한 울 오빠!


BY 오빠사랑 2007-10-17



며칠 전 오빠가 근무하고 있는 백령도 해병부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부대개방행사에 다녀왔다.

모든 일정을 뒤로한 체 부모님과 함께 이것저것 챙겨 백령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으니
거의 모든 승객이 그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들이었다.
4시간정도 지나 목적지에 도착한 나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이렇게 먼 곳에서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해병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부대에 도착해 예전 군대생활과는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안내장교님의 안내를 받으며
깨끗한 병영 환경에서 오빠가 건강하고 즐겁게 군대생활하는 것을 확인하고
연평부대 장병들이 마련한 동아리 경연대회도 관람했다.
또 최신형 장비 전시와 백령도 지역주민이 마련한 농악놀이를 보며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북한과의 최접적 지역에서도 군과 민이 이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기분이 좋았다.
또한 불비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보람을 느끼며 안보의 최일선에서
완벽하게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귀신잡는 해병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배에서 나는 생각했다. 연평부대 장병들이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북한군과 가장 근접한 최전방 안보전선에서 완벽한 임무를 수행하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다는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또 한가지의 의문점은 "내 오빠도 진짜 귀신을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