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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 크든 작든 앉아서


BY 남편보고서 2007-11-02



시트 올리고 오줌 누는 일은 정말 성가시다.

그래도 평소에는 잘 협조하는 편이지만 어제처럼 술 마신 날이면 오줌이 튀거나 말거나 시트도 올리지 않고 일을 저지르고 만다.

아내는 샤워기를 틀어 시트를 씻는다.

“이제부터 당신도 앉아서 눠.”

“뭐, 그렇게는 못 해. 아니 안 해!”

“왜? 앉아서 오줌 누는 게 뭐가 어때서?”

“남자 체면에 어떻게 앉아서 눈단 말이야.”

“그럼 똥은? 똥은 앉아서 누잖아.”

“똥은 똥이고.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신체구조가 달라. 여자야 앉아서 눌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남자는 다르잖아. 그런데 왜 앉아서 눠? 쪽 팔리게.”

“똥 누다 오줌 나오면? 그땐 어떻게 해?

 그때도 남자니까 쪽 팔리니까 똥 누다 말고 중간에 일어서서 오줌 눌 거야?”

 

[아내가 꼭 읽어야 할 남편생태보고서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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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희로애락이 담긴 부부이야기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