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작은 정부'에만 집착해서는 대국민서비스에 꼭 필요한 인력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도 없고, 국민에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4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참여정부 들어 증원된 공무원은 5만 7천 명이며, 이 가운데 교사가 절반이 넘고 나머지도 경찰, 보건, 환경, 집배원, 고용지원 등 대국민서비스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소방방재는 국민의 생명, 재산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충분한 인력이 보강돼야 한다'며 안전과 안심은 돈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정부 크기 논쟁보다는 책임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날에는 권력을 가진 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져 국민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 가장 신뢰받고 존경받는 시대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ssembly/200711/09/YTN/v187917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