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46

이런~~ 망신살이.....


BY 건망증은슬포~~~ 2007-11-25

올 봄에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학교 동창 카페에 생각 나는데로 글을 올려 놓았었는데

그대로 옮겨 올립니다

 

    이런~~~망신살이.....

친구들아~

나의 실수로 망신을 당한 이야기로 수다를 피워본다.

 

그당시는 너무 슬펐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창피 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재미있는 일이기도 한거 같애

친구들에게 나의 망신살 뻗친 이야기를 올려본다 ㅎㅎㅎ

 

앞으론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해보지만 나도 나를 못 믿겠는걸 ~~ㅋㅋ

*********************************************

큰녀석을 기숙사에 보내놓고 

불안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해서 인지

불면증이 생겨 버렸어

 불면증이 생겨 잠을 설쳤기에 

작은녀석과 남표니 출근시키고 나서

눈이라도 붙혀볼까  잠을 청했지만  잠은 오질 않았다

 

그래서 세수만하고 베짱 좋게 쌩얼로 쇼핑을 하러 나갔지

 

한참을 아이쇼핑을 하며 돌아 다니는데

사람들이  위 아래로 나를 쳐다 보며 자꾸 웃는 것이야 

 

모자를 푹 눌러쓰고  화장도 안하고 쌩얼로 나왔더니 꾀죄죄 해서인지

사람들이 자꾸 나를 쳐다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신경은 거슬렸지만  시선을 무시하고....................

 

 운동삼아 한참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둘러보고

애들 옷도 사고 친한 언니 생일 선물도 사려고  

 매장에 들어 갔는데ㅠㅠ --;;

그때서야 사람들이 왜 나를 쳐다보고 웃었는지 알 수 있었던거야 ㅋㅋㅋ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벌어져 있었는데

난 아무것도 모르고 룰 루 랄 라♬ 쇼핑을 하고 있었던거지 ㅠㅠ;;

 

 

이런일을 보고 영원한 쪽팔림이라고 할꺼야ㅎㅎㅎ

 

내가 건망증 증세가  심각한건 알고 있는데

이젠 치매 초기 증세가 아닐까 싶다  

......................................................................

바로 내가 이렇게 하고 돌아 다녔던거지

한쪽발엔  앞 뒤가 뭉툭한 검정색 통굽 구두를 신고

또 한쪽발엔  앞 뒤가 뾰족한 갈색 앵글부츠를 신고서  

이마트도♬ 가고 그랜드도 가고♬ 홈에버도 가고♬

즐겁게♬ 쇼핑을 하러 다녔었껄랑ㅎㅎㅎ

 

이런 망신살이 ..............................

아마 이런걸  개망신이라고 할꺼여 ㅋㅋㅋ

 

화장도 안한 민망한 쌩얼에다 신발은  언바란스로 짝짝이로 신었지

이어폰은 귀에다 꽂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왔다 갔다 했으니ㅋㅋㅋ

아마 정신나간 여자쯤으로 생각하며 나를 쳐다 봤을것 같애ㅎㅎㅎ

 

그 순간 너무너무 창피하고 나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던지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어떻게라도 비집고 들어 갔을꺼야

다행이 매장 아줌마가 슬리퍼를 빌려줘 그걸 신고 집으로 향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바보 멍청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웃는거만 같은거야

집에 오면서는 창피함보다는

괜히 나 자신에게 서글퍼지며 눈물이 다 나더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