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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핀 꽃 한송이..........


BY 들국화 2007-11-30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임진각에 갔다가 우연히 문산부근 통일공원에 세워져 있는 
'육탄 10용사의 충용탑'를 보았다.
 
어릴 적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육탄 10용사의 신화를 그동안 6.25전쟁 때 북한의 탱크를
맴 몸으로 저지한 용사들로 알 와 왔는데 이번 충용탑를 보고서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육탄 10용사는 6.25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49년 5월, 북한공산군에게 불법 점령당한
개성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포탄을 안은 채 적진지에 뛰어들어 진지를 분쇄하고
산화한 서부덕 상사 등 10명의 군인을 육탄 10용사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육탄 10용사 현충비에 새겨진 일부 내용을 적어보았는데
"해방 이후 단기 4282년 개성 송악고지에 공산 괴로군이 불법 침입하자
육탄 10용사는 화랑정신을 이어받아 몸을 던져 적진을 분쇄하여 조국을 수호하였으니
그 용맹이 세계에 퍼지다. 또 육탄 10용사의 조국 수호정신은 영혼 불멸하여
겨레와 함께 살며 길이 빛나리로다."(중략)

현충비문을 보면서 이들의 희생정신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도
호국 군인정신의 귀감으로 남아있건만 이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또 충용탑 제단에 놓인 국화 한 송이가 왠지 쓸쓸해 보였고 죄스런 마음마저 들었다.
당시 육탄 10용사들이 겪었을 긴박한 상황을 되새겨 보며
그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되리란 다짐을 하며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