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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돌은 돌아오는데...


BY 대략난감 2008-01-14

조금있으면 둘째 돌이거든요

 

이번엔 돌잔치를 안하고 밥만먹기로 남편과 얘기가 되었어요

 

주변분들에게 폐끼치는 것도 싫구요

 

괜히 부담 주는 것같아서요

 

마음같아서는 식당에서

 

양가 어른들 모셔서 하고싶은데

 

친정식구가 너무 빈약해요

 

친정엄마와 장가안간 오빠들인데

 

작은오빠는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데 안오구요

(포기했어요)

 

친정엄마는 우울증이 있어서 사회생활 못하는

 

큰오빠를 창피해하세요

 

그래서 식사를 같이 안하겠다는거에요

 

즉 양가 같이 하면 안오시겠다는거죠

 

속도 모르시는 시어머니는

 

살다살다 그런경우를 못봤다고

 

혀를 끌끌 하시는데

 

사실 저희 친정엄마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예를 들어 남의집에서는 절대 안주무셔서

 

우리집에서도 자고가신 적 없구요

 

다른집에서는 식사도 화장실도 거의 못쓰시고 참아요

 

답답한 적이 한두분이 아니랍니다

 

사실 첫애때 백일 때도 양가 같이 식사했다가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어색해서 혼나긴 했어요

 

저는

 

그러면 따로 편하게 양가 따로 식사하고픈데

 

시어머니가 자꾸 우리 친정을

 

이상한 쪽으로 모니까 (안그래도 오빠들 장가 안간다고

 

그럴때마다 속상하더라구요)

 

속상하네요

 

다시 받아치고픈 (말대꾸) 걸 꾹꾹 누릅니다

 

전 사실 우울증 걸린 오빠도 안챙피하거든요

 

돌의 의미가 뭡니까

 

그냥 건강하게 자란걸 축하해주는 자리 아닌가요

 

밥한끼 같이 다같이 모여서 식사하자는 건데

 

이렇게 친정엄마두 그렇구 (웃는 모습으로 그냥 참석만 해주시지

 

돌은 해서 뭐하냐 같이 하면 안간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시어머니두 말씀을 친정을 얕잡아 보시는 듯하셔서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