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측 되었 듯이 주식 폭락은 현실화 되고 있다. 증시는 언제나 그렇듯이 무한정 떨어지지도 않고, 무한정 오르지도 않는다. 언젠가 이 폭락장세는 진정되게 되어 있다.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 인가 하는 점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현금 보유를 높여 놓은 사람들은 언제가 바닥인지 조바심이 날것이다. 손이 근질 거리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해외 변수로 보나 국내 변수로 보나 아직 바닥은 한참 멀었다. 투자의 상책은 결국 증시에서 잠시 눈을 거두고 재충전을 하는 것이다.
증시에 계속 신경이 가는 사람들, 특히 현금을 넉넉히 보유한 사람들은 두손을 뒤로 묶어 놓고 관심을 가지더라도 가져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언제를 대세 전환기로 봐야 할 것인가?
해외 변수를 먼저 보자면, 미국이 우리의 imf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 국면을 타개하는데는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이 말은 해외 변수 즉, 중국을 비롯한 아시와 미국경제의 수혜는 1년 내는 없다고 봐야 한다는 말이다. 국내 변수는 실물경제와 심리적인 변수를 따져봐야 한다.
지금은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증시에 들어 올 때도 국내 언론이나 에널리스트의 분석을 개무시 했듯이, 빠져 나갈때도 물론 개무시 할 것이다. 나름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냉정한 판세 판독능력을 인정해야 한다.
실물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현재 투자금액이나, 수출등 경제 지수가 상승기조에 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이내에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심리적인 면에서 보면 현재 거의 공황 상태라고 봐야 한다. 실물 경제의 주체인 국가, 기업, 가계가 거의 공황 상태에 있다고 봐야 한다. 국가의 입장은 하루 아침에 자기들이 생명걸고 옳다고 외쳤던 가치들이 완전이 뒤집어지는 가치의 배신 자기부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다.
기업은 멍박정부가 챙겨주는 재벌 몇 개 기업에만 이득이고, 모든 중소기업 90% 이상이 거의 허허벌판에 맨손으로 내몰리는 것 같은 황당한 상황에 놓여 있다. 가계는 물가 폭등, 부동산 투기재연, 주가 폭락등으로 더욱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부익부빈익빈의 심화가 불을 보듯 뻔한 심각한 위기국면이다.
외국인 투자자나 국내 투자자 모두에게 해외변수와 국내변수중에서 실물경제는 결정적인 투자결정요인이 아니다. 특히 2008년 상반기 현재시점에서는 그렇다. 투자 판단의 결정적인 요인이 심리적인요인이고, 향후 6개월후의 경제전망이라는것이다.
전환의 시점을 잡아내기 위해서 관찰해야 할부분이 우리의 투자심리를 변화시킬 요인들을 면밀히 관찰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락추세의 전환신호는 우리 내의 심리적인 변화에 있다. 즉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 우리가 낙관하면 그것이 곧 투자의 시점이고, 전환점이 될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이런 변화를 놓치지 않을것이다.
명시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멍박이 정부가 뻘짓 다 집어치우고, 참여정부의 연장선상에서 정책 집행하겠다는 선언을 하면 당연히 분위기는 호전될것이다.
핵문제 터지자 남북 전쟁불사를 외치던 세력에 둘러싸여 있는 지금의 멍박정부가 그럴리가 없다. 시장의 압력에 굴복하더라도 명시적으로 선언 할리는 없다. 몇몇 정책에 대한 기조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우선 정부 조직개편에서 통일부, 과학기술부, 여성부,해양부등을 살려 놓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적어도 1년 안에 반전의 신호는 없다고 봐야 한다.
두 번째로 이미 반쯤은 항복했지만 한반도 대운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하는지 유심히 봐야 한다.
세번째로 어떤식으로 던지 투기조장을 위해서 발버둥을 칠것이다. 부동산 정책을 유심히 봐야 한다. 그외 재벌정책, 교육정책,언론정책등도 유심히 봐야 할것이다.
위에 예를 든 3가지 중요한 정책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멍박이 자기고집을 주장한다면 1년내 당분간 투자시점은 없다고 봐야 한다.
슬거머니 참여정부의 정책으로 돌아와 정책기조를 유지한다면 그때가 전환점이라고 봐야 한다.
이말은 시장의 요구와 멍박정부의 무식함이 한판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데, 시장이 이기고 멍박정부가 항복하는시점이 대세전환점이 될것이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