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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씩 깊은 밤마다 빨간립스틱을바르는 여자


BY 우아녀 2008-01-31

난 아주 가끔씩 밤마다 빨간색립스틱을 바른다,,

어느순간부터....아니  남편이 빨간색립스틱을 바르기를 틈틈히 술취한 김에

권했지만,, 중년의나이 접어들다보니  더  자주 말하는것같고    가만보니

남편이 원하는데,,그까이것 뭐 치 어렵다고,,한번씩 서비스차원으로,,

 

물론 어려운것 아니지만 살림하는주부가 그것도 한밤에 열두시를 훌쩍뛰어넘은

야심한시각에 입술에 빨간립스틱을 바른다는게,,물론 집에서 기다리면서

티비보며 축늘어져 있는내게  술마시는남자들의 밤열두시넘은시간은

한창 절정기일테지만  지가 술마시는 시간이랑 내가 아니 평범한사람들의

 일반적인 밤시간이랑은  사용자의 척도가 다르지않은가,,,

 

 사업상관계로 술약속이잦은건 이미 다 옛날에 포기했고 이젠 거의해탈수준에

이르러 마음편히 언제오던말든 오겠지하며 정말 다 버리고나니 편하더라는말이

실감날만큼 진짜 마음편히사는데ㅡ아니 이거 웬걸 한술 더 떠서 이젠 나한테

 

빨간립스틱을 바르라는 말까지,,평소에도 유독빨간립스틱을 좋아해서

원하는대로 화장기없이 립스틱하나 살짝 발라주는센스?로 십여년을 살아와서

결혼후 만나는사람들은  내가많이변했다고  하건말건 지  원하는대로 했건만,,

사는게뭔지 같아지더라고...글쎄,  이젠 어색해서 얼굴화장도 잘못하고 하지도않지만

남편또한 질색을하고  ,,그렇다고 빨간색이  어울릴만한 절색의 흰피부냐  오우노우,,

그것은 절대아닌데도 모른척 밀고나가 여기까지왔는데,,,ㅋㅋ

 

이젠 한밤에까지,?, 참 나 살다보니 남편성미맞추랴 참 그것도 ,,,

물론 그동안남편이 거나하게 한잔취해 립스틱바르라고 하면 모른척넘겼는데

가만생각해보니   순 지 말인줄은 모르지만 유흥업소아가씨들 한테 자기가 얼마나인기가

있는지 어땠는데 하면서 ,,참 난 솔직히 여기서 고백하는데 (어이구야 어지간히도..

개소리겠지 )하며 넘기고,,,ㅋㅋ(나니까  그래도 자기를 대우해주지...)

그런데 어느날 한번 기분도좋고해서 한번 바르고 맞이했더니 입이귀까지 찢어지는걸보고

그래 삶의지혜가 뭐 별다르랴,,이게지혜지,,은근슬쩍 말돌려 기분업된차에

위로금착취하고,,호호

 

뭐 자긴들 순 지말로 남들 이차가니 아가씨들데리고가니 붙여준다는거

만류하고왔다니 뭐니하는데, 안보니모르겠고,,귀에도 들어오지않고 휭하고 스쳐지나간다는것을  남편은알까,?,자기딴에야 경고조?로 말하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나이에 뭔 ..제발 병이나 옮아오지말랬다,,,몇년전부터그랬더니,,깊은맘속이야 사실

남편을믿는맘이 있지만, 이젠 나이들어 하나둘 몸이 삐끄덕거리고 하다보니

온통 건강상식등이 내귀에 쏘옥,,오로지 내한몸이 소중한다는걸 다소 이기적이겠지만,,

 

남편이 술마시고 늦을때마다 립스틱바르자면 몇통이나 필요할런지,,큰 희생?까진 할마음은없고 그래도 가끔씩이지만,, 한밤에 아주 야하게 빨간립스틱을바른다,

 

기분좋은 술한잔에 마누라가 지좋아하는 빨간립스틱을 바르고 맞아하는걸

너무나좋아하는데 뭐 어렵다고 아주 가끔씩이지만,,그덕에 남편이 무슨날마다

애인주냐고 오해할정도로 백화점에서 각국의메이커의 다양한 립스틱을 사다줘서

서로 날짜만썩혀가고있는데 차라리잘됐다,물론색상은 빨강,,저걸언제

바르나했는데,,(가끔씩?빵상아줌마생각나네?가끔씩)

 

한번은 밤에전화와서 내려와 기다리라길래 립스틱바른줄도 모르고

야밤에 엘리베이터탔다가 너무나도 이상한시선을받고 왜그러지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빨간색으로 도배된걸보고 이상한여자라했겠다싶으니

모르는사람이라 다행이지,,휴,,

그리고 또한번은 바른거기억하고 목도리둘러서서 엘리베이터탔다가

상대방은 얼마나놀라는지,,문이열리며 복면한여자가 쓰윽하고 나타나니,,

참,,

 

옛날엔 남편이 왜 빨간립스틱을 좋아했는지 첫사랑의 여인인가

사연이있는가  했는데 이젠 아...무생각없다,,지사연있음  내사연하나 없을란가?

호호호

 

아님 사실 소싯적에 미인이란소리달고 살은 내가 자기눈에 한번에 쏙

들어 보자마자 뽕하고 갔을터 ....가뜩이나 이목구비 뚜렷해 큰키에 날씬한몸에

불안했던지,,서구적미인이라는 물론 지금도 거..의 쪼금변했지만,,

그래도 다들여전하다한다,우웩,,,

 

이모든것이 초기에 자기,,가 쳐놓은 작전인지도 모르겠지만

다소곳한여자상으로,,,순 나의착각인지도...

 

이래저래 중년으로 접어든이때 난 다시 한밤에 아주 가끔씩이지만

빨간립스틱을바른다,,남편을위해,,아니 내가할수있는 최선을보이려고

물론 작은나의 마음씀으로 남편이 잠깐이지만 즐거울수있고 행복하다면

얼마든지,

 

그래도 립스틱바른 나의모습에서 여자를찾으려한다는것만해도 어딘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난 한밤에 빨간립스틱을 바르는 아주 요상한여자가

되어살아가고있다,,

 

여러분도 오늘밤 한번 빨간립스틱을,,?

다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