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와 정보화 사회로 발전하면서
인정 많던 우리사회가 정(情)이 메말라 간다는 소리가 높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차량전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군인들의 미담이 아름답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00부대에서 근무하는 부사관들(2명)로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전복된 승합차를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연락하는 한편
운전자를 꺼내 지혈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해 목숨을 건지게 했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냥 지나쳤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런데 이들은 군인이라면 누구든지 이런 상황을 보면 당연히 사고자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군에서 교육 받은 대로 사고자를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겸손해 했다니 요즘 보기 드문 아름다운 얘기다.
더구나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고자 부인이 국방부 홈페이지 열린 게시판에
도와주는 이 없는 상황에서 마침 지나가던 두 분이 수습하고 연락을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군에 대해 깊은 신뢰를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