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에 정기검진차 다녀왔다,,

사십고게 넘어드니 참으로 몸여러곳에서 친구하자고 원치않는

불청객들이 얼마나 다들몰려오는지,,,

 

올해초에 유방암초음파를해보니,,잉? 오른쪽 겨드랑이부분에

조그만한혹이있다나? 작년에 국민연금에서 하라는 정기검진시 유방검사해봤더니

초음파다시 개인적으로 유방검사 해보라고?해서 미루다가  올초에  겸사로 산부인과검진도

있고해서 하는김에 유방초음파해보니 결과가 혹?

 

거기다가 몇년전 자궁근종혹수술로 인해 정기검진이있어 해마다 자궁암검사와 근종재발

초음파검사 겸 나름대로 열심히 검진했다고하는데  다른 유방쪽에서,,살짝 빨간불이,,,

 

오년간 이상없는 근종수술후검진 자궁검사 이상무ㅡㅡㅡ,,,

 

그러다 올해초에 겸사로 검사해보니,,자궁에 또 조그만혹이 생겼다고 가슴이철렁,다시재발?,열심히 검사하고

했기에 자신만만했는데,,위층가서 유방검사하니,,또 혹하나,,

 

청천벽력같은   자궁과 유방의 혹두개,,후둘거리는다리와 마음으로 병원을 나섰던 올해초상황,,

돌아온 그날밤 예전의 근종제거수술이 생각나고그래서 마음도아프고 답답하고

얼마나 서글프던지,,그때 남편에게 어찌 병원갔다왔느냐고도 안물어보냐고,,,매번검진시

 

이상이없었기에 괜찮은줄알았다나?많은 눈물을쏟아내는 심상찮은 내물음에 남편도 놀라고

그래도 별이상없을거라고 위로해주었지만,, 나 죽을지도 모른다는말에 내심 철렁했으리라,,

좀 오버했나/ ?그땐 정말 그런심정이었으니,,,

 

여러생각이 교차하고 이번엔 자궁혹이 커지면 진짜 적출수술을하는지,,유방도 만약?

하면서  혼자서 많은생각을 교차한결과,,,그래,,내가 내몸의주인인걸,,

생각하기나름이다,,자궁의혹은 내가 겪어보지않았던가,,

사센치혹이 사년넘게 그대로라 같이친구해가며 더 커져서 수술만않길 바랬고

검진때마다,,,그러다 큰일생겨 병원가보니 스트레스가 딱 주범이라 바로

칠센치되어버린혹에 바로 수술, 다행히 자궁은두고 혹만제거,,

이때껏잘왔는데   깨끗하게 오년넘게...

 

일이겹친다고 이번에 유방혹이랑 나란히 내게찾아왔지만,,

자궁혹은 내가 박사이지않은가,,몸의주인은나니까,,,내나른마흔중반   ,,이혹은

별문제가 없다는것,.몇년잘지내면 완경이 올것이니,,그럼 괜찮을것이고

또 예전에도 사오년 잘지냈으니,,그리고 혹크기는 작은 일센치정도,,

참 혹이란 놈들이 왜그리달라붙는지,,운명인가,

 

문제는 유방혹,,주위알아보니,,다들 조그만혹하나씩,,어떤이는 여러개씩

있어도 병원안다닌지 몇년되었다는데도 개의치도않고,,,

나만 유난인지,,혹때문에 데어봐서 그런가,,?

삼개월 육개월 검진받아보고 이상없음 그냥 예전처럼 정기검진만

받으면된다는의사말에,,

그럼되겠지,,스스로 마음을 다지니,,사소한일이되더라는것,,

하지만 삼개월다되어가니,, 혹시나하는 마음이 드는건,,,

삼개월 육개월 그리고 이상무이기만을  ,, 혹이 그대로이기만을 바라면서

병원을갔는데,, 그 후 삼개월만에,,,어제 병원진료,근데 아니 웬걸,,,의사선생님말이,,

혹이없어졌다나?참,,무슨소린지 누워서 귀가번쩍하는게,,,

잘못들은게아닌가,,하며 유심히 초조한맘으로  초음파화면을바라보는데,,

 

왼쪽검진할때,,속으로 혼자서  이쪽은괜찮을것이고 드디어 문제의 오른쪽

그리고 겨드랑이쪽을,, 휴,,하는마음으로 더 조바심,,,그런데,,지난  검진서류철 가지고

오라고 간호사 시켜서 다시 서류보더니 의사왈 

괜찮네요,,없어졌네,,, 난 정말 없어진다고는 들어본적도없고 꿈에도

생각도 못해봤는데,,,너무나 기뻐서 몇번이나,,물어보니

의사왈,, 유방초음파로 혹같은것 거의 다잡아내는데,분명히없어졌단다,,

그럴수도 있냐고 물어보니,,그렇단다,,세상에나 이런일이,,

 

나 진짜 이런경우 내경우로서 처음겪어보고 들어보고  아직까지,,

그러나 의사가 그렇다니,,그럴밖에,,,

 

집에와서 내내생각해보니,,그동안 운동좀 열심히해서

살이좀빠졌다는것  그리고 야식을 좀줄인것

야식줄이니 살빠지는것 당연하고 몸도 훨 가볍고,,그래서 그런건지,,

예전엔 항상 유방검사하면 살도 좀 쪘을땐 이상하다는식으로

불분명하게 다시 재검사요구 그래서 해보면 괜찮다고 항상 반복하다 이번에 혹 하나 발견,

 

그러더니,,

 

진짜 살빠져그런건가? 사실 일키로 빠졌는데,,너무갖다붙이는건지,,

원인이뭔지,어쨌건  유방의조그만혹이 없어졌다니 이렇게 기쁜일이,,내게도,,

난 할수없이 친구하려했는데,,,

 

여러분 축하해주세요,,,이런일이있었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그나저나 마음또한 편하게먹으니 좋은일이 생기나봅니다,,

 

올해초에 생겼던 그런 힘든일이  이렇게 다시 홀가분하게  돌아오다니,,

자궁혹은 물론 잘 친구하다 바이바이하죠 뭐,,몇년안남았는데,,

휴.. 혹이람 사실 너무 날 괴롭혀서  쬐끔유난떤것도 있고,,

 

사설이길었는데 사실 같은여자로써 동조하실분들이 많을것같아,,참고도하시고

항상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거운 나날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 우리 다같이 좋은마음으로 살자구요,,사실 짜증나는세상이지만,

또 한편으론  긍정적인생각을 가지니,,마음도 편해지고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오늘의행복한나날들이 쌓여서 나의 삶 전체를 이루는것이 아닐까요?

행복하세요,,,

 

혼란을겪어가며  아직도 성장해가는 어설픈 사십대 아주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