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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허다


BY 그냥 2008-06-15

딸이 중학교 다니는데, 평소에 공부는 관심이 없고 외모에만 신경써서 암튼 못마땅

하던 차입니다.

 

난데없이 학원진도 못따라간다고 학원(전과목함)도 다니면서 따로 과외를 붙여달라고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이를 데리고 진지하게 대화를하며, 학원이나 학교 공부를 진지하게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과외는 뭣하러 하느냐고 좋게 말하고, 예습 복습도 하고

그냥 학원만 다니면서 좀 더 최선을 다하자고 서로 약속을 했어요

 

과외를 붙이면 외벌이 집이라서 부담이 있어 제가 파출부라도 나서야하는데

공부라도 잘하면 신이나서 무슨일인들 못하겠냐 싶지만요.  자식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심란합니다.

 

솔직히 딸년 하는 행동을 보니 너무 이기주의인것 같아 속상하네요.

마음 같아선 머리채 앞뒤로 흔들며 학교 다니지 말라고 백번도 더 소리치고 싶지만

꾹 참고 이리 우울 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