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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부끄러운 이야기에요.


BY 들어주삼. 2008-12-15

아무리 익명이라도 털어놓고 말하기 부끄럽고 민망해서 며칠 고민하다

여기 인생 선배님들이 많으신것 같아 용기내어 제 고민을 올려봐요.

저는 결혼 10년차고 아이 하나 남편과는 몇년 연애 끝에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였어요.

그런데 저의 고민은 다른게 아니고 제가 좀 성욕이 강한것 같아요. (아구 민망해라..)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그렇듯 저희도 연애시절부터 관계 했구요.

그땐 남편이 더 요구가 많아서 저도 남편이 싫지않고

많이 사랑하니  그게 사실 뭔 좋은지 싫은지도 모르고 걍 응해줬던것 같아요.

문제는 결혼하고 부터 제가 맘편하게 잠자리를 가지다보니

자연스레 욕구가 강해진것 같아요.

아님 원래 욕구가 강한건지도 몰라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사주 보는걸 즐겨했는데 거기가면 그러대요.

제가 색을 밝흰다구요. 아.. 부끄,,,

그리고 결혼하고 둘이 본거에도 저희 부부가 잠자리 궁합이 좋다고 나온적이 있어요.

신랑은 퇴근이 늦고 힘든일을 하는 편이라 사실 밤엔 일찍 자고 싶어해요.

반면에 전 남편이랑 사랑을 나누고픈 맘이 항상 스물스물 생기고..

그래서 자기야 생각있어? 하고 물어보면

남편은 빨리 자고 싶고 몸도 피곤하고 생각도 없다  그러죠.

저도 이해는 하지만 솔직히 좀 그말이 섭섭하구요.

매번 제가 네다섯번 요구하다시피하는데 대부분 거절 당하다

마침 어느날  남편도 생각이 있음 하는 정도에요.

그게 열흘에 한번 정도고 그중엔 본인이 별 생각 없어도

그냥 저를 위해서 할때도 있어요.

정확히 표현한다면  제 유혹을 못이기고 넘어온다고 봐야죠.

남편 생각대로만 한다면 적당하다 싶은데 문제는 저라는거죠.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애도 하나고 집에서 살림만 사는데다

시부모도 없어 스트레스도 없고

남편도 잘해주니 몸과 맘이 편해서 더 성욕이 강해지는것 같은데

어떻게하면 이 성욕을 좀 다스릴수 있을까 하는거에요.

그렇다고 제가 다른 남자에게 성욕을 느끼거나  다른 연애를 하고프거나 그러지도 않아요.

전 울 신랑 말고는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전 요즘 이게 나름 고민되어 알바라도 해볼까

나도 몸이 피곤해야 덜 생각이 나겠지 싶어서

혹시 좋은 방법 있으심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정말 여자는 마흔 넘어가면 몸과 맘이 불타나요?

그런 웃스게 소리가 있던데 사실인지 정말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