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 30대 중반의 가정주부입니다
딸 하나 아들 하나 부지런하고 가정적인 남편에 적당한 경제력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 오히려 너무 행복해 보이는 울 부부지만
난 항상 외로움과 공허함에 시달립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크게 관심이 없이 살림만 하며 정말 집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순간순간 느껴지는 이런 기분은 도대체 왜일까요?
남들은 복에 겨운 소리 한다고들 할지 모르지만 이런 기분 느끼며 사는 주부님들 없으신지요?
울 남편은 사업을 하는데 집에 가져다 주는 생활비외에 돈 쓰는 것에 대해서는 저와 의논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시어머니 용돈 100만원 드릴때도,차 살때도, 심지어 같이 살 집을 살때도 저와 의논한마디
하지 않아 많이 서운했습니다 날 무시하는것 같아 서운하다 말해도 그때뿐 항상 똑같네요
도대체 남편 인생에 난 어떤 존재일까요? 말로는 항상 죽을만큼 사랑한다 하는데 도대체 남편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어떤것인지 ...
난 항상 자기 인생에서 빠져 있는듯한, 끼어들 자리가 없는 듯한 느낌을 받고 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