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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부러졌어요


BY 줌마님 2009-09-24

어릴적 이가 부러지거나 빠지면 참 무서웠죠?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어린이 치아 손상 사고


이가 부러지는 사고는 어른들보다는 야외활동이 잦고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치아 손상 사고는 크게 이가 부러지는 경우와 이가 통째로 빠지는 경우, 이 뿌리를 다쳐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로 나뉩니다.

 

어린자녀의 이가 부러졌다면
어린자녀의 이가 부러졌다면, 우선 부러진 조각을 잘 찾아 원래 상태 그대로 보관한 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면 됩니다. 이가 통째로 빠졌다면, 빠진 이가 영구치인지 유치인지 구별해야합니다. 아이들은 대게 초등학교 2학년을 전후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영구치가 빠진 경우
영구치가 빠진 경우에는 조속히 치과로 이송해 이를 다시 심는 재식 치료를 받게 됩니다. 재식 수술은 치아 보관 상태와 사고 후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집니다. 보통 치아가 빠진 후 45분 이내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이미 잇몸이 변해 수술이 쉽지 않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치아의 뿌리가 부러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했을 경우 신경까지 손상돼 치아 색이 검푸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검사를 통해 뿌리 손상 여부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주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몇 주간은 치아 사용에 주의하면서 통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응급처치 요령
- 사고로 치아가 빠진 경우, 치아가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대로 본래 위치에 밀어넣고, 병원으로 옮깁니다.
  혹시 땅에 떨어져 더러워졌다면 생리 식염수나 찬 우유에 담가서 병원으로 가져갑니다. 빠진 치아를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할 경우 치료 후 결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치아가 외상을 입었을 경우, 치아 주위 조직과 뿌리에 손상을 주어 치아가 더는 성장하지 못할 수 있으며, 치아
  뿌리 끝에 고름 주머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 치아가 부러졌을 경우 깨진 치아 조각을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보관, 병원을 찾으면 재생이 가능합니다. 깨진
  조각을 쉽게 버리면 안됩니다.

-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경우 대개는 출혈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치아 손상 사고가 발생하면 피가 나오는 지점을
  찾아 지혈합니다.

- 지혈할 때는 부드러운 거즈 등을 이용해 일정 시간 각격으로 힘주어 눌러줍니다. 지혈을 제대로 해야 잇몸이 상하
  지 않습니다. 간단한 처치를 마친 후 1~2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습니다.

- 아이들에게는 이가 빠지는 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네마의 안전생활 블로그(http://blog.nem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