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TV와 가족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족과 함께 TV를 보면 모두가 TV의 내용에만 집중하게 되니
오히려 가족간의 대화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생각과는 정반대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일본의 이에나연구회가 최근 발표한 TV 관련 조사 자료에 보면요 ~
조사 과정은 이러하더군요.
5개 샘플 가족을 선정해서 42인치 TV와 게임기 Wii를 각 가정의 거실에 설치하고
도입전, 도입중, 도입후를 3주간에 걸쳐 가족의 생활 전반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가족들이 거실에 머무는 시간, 대화량, TV 시청 시간 등의
변화를 비교한 것이 핵심입니다.
실험 결과에서 주목되는 건 TV가 가족을 거실로 모으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고
TV가 놓이고 나서 1분에 10회 정도의 대회횟수가 19회까지 올라갔다고 해요.
이것으로 보아 TV가 가족의 대화를 늘려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수있죠.
Wii 같은 게임기는 어른보다는 아이들의 사용 빈도가 더욱 높았지만,
아이들이 게임하는 동안 그 부모가 함께 거실에서 보내느 시간이
다섯 가족 중 무려 세 가족에게서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Wii 게임의 특성상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즐기는 컨셉이다보니
더욱이 이런 결과를 낳게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요즘에 엑스캔버스에서 새로 나온 보더리스 TV를 보니,
TV 안에 게임도 들어가 있던데, Wii 대신으로 가족끼리 TV도 보고,
게임도 함께 하고 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컴퓨터, 핸드폰, MP3 등 개인형 디지털 기기가 늘어나면서
가족들 간에 대화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제는 집에 들어가면 개인기기들은 방 속에 고이 모셔두고
TV가 있는 거실에 모여앉아 TV가 있는 거실에 앉아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