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젠 성인이 되어 두 녀석의 엄마가 되어보니 저희 남매를 키웠을때의 부모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적에 살림이 넉넉치 못해 비록 먹을 것 마음대로 못사주고, 좋은 옷못사주셨지만 전 원망하지 않아요. 그런 것 때문에 항상 안타까워 하시던 아버님, 어머님 표정과 심정을 보고 이해했으니깐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거의 돌아가실뻔 하셨죠.
그때는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지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모르겠더라구요.
어머니는 그때 병원에서 몇달동안 아버지 병간호를 하시고, 지금까지 완치되지 못해 발을 절름거리시며, 저희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사셨죠.
이제부턴 저희가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모실께요.
이젠 아버님께서도 정년퇴직하셨으니깐 그동안 못가보셨던 곳도 놀러 가보시고 그러세요.
그리고 자주 용돈도 드리지 못하고, 여행도 못 보내드리지만 앞으로 열심히 돈도 많이 벌어 호강도시켜드릴께요.
또 자주 찾아가 뵙고 인사도 드릴께요.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