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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BY 알크림 2010-01-28

우리가 결혼한지 벌써 13년째야 세월 참 빠르다. 정말

아이들이 커가는 걸 볼 때마다 느끼게 돼

참 많이 사랑했지 우리

당신이 많이 다치기 전까지 정말 행복했었어

당신이 방황할때마다 밉고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늘 당신을 이해하고 있어. 

가슴 속으론 당신이 나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알면서도 모른척 했던 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방황하는 당신도 말은 안 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

누구보다 우리 가족을 많이 사랑하고 아끼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그럴때마다 미운 감정도 나의 욕심도 스르르 풀려.

이것이 부부인가봐 아무리 싸워도 한순간에 풀리니 말야.

여보 우리 힘들때마다 아이들을 보고 예전에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추억을 되새기며 힘내자.

예전의 당당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당신을 보고 싶어

난 믿고 있어 가족을 사랑하는 당신 맘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 올수 있을 거라는 걸

나도 노력할께 당신을 더 많이 믿고 사랑하도록.

아마 우리 아이들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할 거야. 여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