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의 드라마가 있죠.
이다해, 장혁, 오지호 등 화려한 출연진을 뽐내며 출범한 추노입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주인공들의 거침없는 액션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사극을 좋아합니다.
특히 요즘엔 한복들도 어찌나 화려하고 예쁜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추노의 매력은 화려한 한복보다는 잘생긴 남정네들의 비루한 옷차림(?)에 있다고 봅니다.
안 그래도 얇은 옷차림에 액션까지 하시느라 강렬한 복근이 매우 잘 보이거든요 ㅋ
게다가 어찌나 시원시원하게 벗어젖히시는지 시청할 때마다 가슴 떨려 하고 있습니다 >_<
감독님이 촬영 들어가기 전 배우들에서 영화 ‘300’의 근육을 만들어 오라고 주문하셨다던데…
감독님. 잘하셨어요
그렇게 두근두근 드라마를 시청하던 중,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주인공 대길이 추노가 되기 전, 양반집 도련님 시절 이야기였습니다.
바로 이 장면!!
양반집 도련님이 공부는 아니 하시고 방안에서 웬 불장난질???
하지만… 이것이 다 언년이(이다해)를 위한 애정 행각이었으니…
집안의 하인이자 대길(장혁)의 운명의 첫사랑인 언년이가 추운 날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준비한 손. 난. 로.입니다.
따듯한 조약돌 손난로를 전달한다는 핑계로 얼굴 한번 더 보고 손 한번 은근슬쩍 잡아도 보고..
얼씨구나 조쿠나 >_<*
그래서 이 도련님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열심히 조약돌을 달구고 있는 것이죠.
[언년아.. 좋으냐…?]
사실 이 장면에 더욱 인상 깊었던 이유는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추운 겨울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면 친구 어머니께서 가는 길 춥지 말라며 따뜻하게 달군 돌을 건네 주셨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났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을 당시 매우 흥미로워 했는데 이렇게 직접 본 적은 없었기에 추노의 조약돌 장면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추운 날 언 손을 녹이기 위한 천연 손난로로 조약돌을 달궈 사용하다니…
역시 우리네 어른들은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약돌을 직접 불에 달구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살고 있죠 ㅎ
사실 이 장면이 더욱 눈에 들어 왔던 또 다른 이유는 한때 조약돌 손난로로 인기몰이를 했던
산요 에네루프 손난로가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조약돌 디자인이 좋아 산요 에네루프 카이로 손난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렇게 연관되는 이미지를 드라마에서 접하고 또 실제 생활에 반영되는 것을 보니 반갑더군요 ㅎ
그런데 저만 이 방송을 보면서 산요 에네루프 손난로를 생각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추노의 인기와 더불어 추노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상품이 어떠한 후폭풍(?)에 시달리는지를 알려 주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추노의 인기에 덩달아 인터넷몰이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군요.
추노에서 몸짱들의 연기로 갑자기 운동 기구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특히 이 조약돌 손난로 방송 이후로
산요 에네루프 손난로의 판매량은 30%이상 늘었다니…
<새로 나온 검정색 카이로는 정말 조약돌 같은 이미지입니다.>
산요 손난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산요 에네루프 카이로 손난로은 USB 충전식으로 어디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2단계 온도 조절까지 가능하니 원하는 온도로 맞추어 사용할 수 있죠.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충전과 사용이 간편하다 보니 레저 생활에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던 날 굳이 야간 보딩을 하러 가서 벌벌 떨며 에네루프 카이로의 온기에 행복했던 기억이…-_-;;)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입니다.
때문에 실제로 조약돌을 불에 달구어 손난로로 사용하는 추노를 보고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우들의 몸매(-_-;)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이런 뜻밖의 즐거움까지 안겨 준 드라마 추노..
앞으로도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http://www.kbs.co.kr/drama/chuno/
http://blog.naver.com/kissphoto?Redirect=Log&logNo=10009745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