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더러 갱년기라
누구나 다 그렇다고 그러네요..
그렇게만 넘겨버리는 남편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제 남편이 들어오는 길에..
뭔가 손에 묵직한 것을 들고 오더라구요
보니까 샴푸셋트인데.. 남편이 일하는
애경백화점에 김희선이 이 에스따르라는 샴푸
모델이여서 홍보차 나왔는데.. 같은 엄마인데도..
김희선은 그렇게 관리를 잘했더라고,
이 샴푸가 탈모방지 샴푸인데 김희선도 쓰고 효과봤다니까
괜찮을꺼야 이러면서 너털웃음을 짓는데..
남편도 갑자기 왜이렇게 늙어보이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하고..
왠지 좀 찡했던 저녁이였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은 남편이 좋아하는..
닭도리탕으로 준비하려고 대기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