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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엔..


BY 늘은맘 2010-05-04

지금 둘째 낳고 집에서 몸조리 중이예여

아직 한달 안돼서 힘들고 우울한데 우연히 예전에 친구의 홈페이지를 갔다가

신랑과 연인시절때 찍은 사진들과 글을 보게되었어요

그걸 보자마자 이럴때도 있었지.. 하며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신랑이 결혼 하고 저 몰래 수첩에 글을 적어놓았었는데

그것을 나중에 우연히 보고 너무 감격해서 홈페이지에 올린적이 있는데 이제는 홈페이지관리를 아이둘로인해 잘 못해서  탈퇴한지라 잊고지냈다가

그 글을 보고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그 글을 현수막 제작 하는곳에다가 문의해서 크게 뽑았죠

 

         내 반쪽을 위한 다짐...

 

* 와이프가 짜증을 내도 난 짜증내지 않는다...

   두 사람 다 짜증을 내면 싸움이 커지기 때문이다..

 

* 내 할일은 내가 찾아서하고 되도록 와이프에게 부탁하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이 될 수 있다..

 

*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은 바보같은 짓이고 독이 될수있다...

 

* 아내의 부탁을 잘 들어준다...

   허용범위를 만들어서 가능한 들어주자..

 

* 불만을 쌓아두지 않는다...

   그때그때 말하는것이 후에 큰싸움을 예방할수있다...

 

* 내 사람에게 어떠한 일이 생겨도 사랑한다...

   죽는 그날까지 내 와이프만 사랑한다...

 

 자기야 사랑하고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우리 죽는 그날까지

 이쁜사랑하자...사랑해...

 

바로 이 내용입니다...

저는 지금 너무 힘들고 우울할때마다 이 현수막의 글을보며 마음을 달래고있습니다

이럴때도 있었어,...

나도 잘하쟈.. 힘내자.... 하면서요...

그런데 그 글을 보며 신랑이 어느날 한마디하더라구요,,,

괜히했어,,, 괜히했어,,, 하면서,,,

저는 뭘괜히했다는거야? 하며 물어봣어요

설마 하면서요

그런데 저에게 그러는거예요

저것을 볼때마다 저렇게 해 주길 바랄거아니야..?  괜히썼어

......;  ㅠㅠ  저는 너무 서운했어여

나는 자기에게 무엇을  바란것이아니라 힘들때마다 저걸보며 위안삼고있었다고..

그런데 그런얘기를 나에게 하면 내가 기분이 어떻겠냐며

얘길하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남자여자가 생각하는것이 전혀 다르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그래도 지금 제 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속으로 생각하지 .. 왜 그걸 말로할까요... ㅠㅠ

그런말은 안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