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둘째 낳고 집에서 몸조리 중이예여
아직 한달 안돼서 힘들고 우울한데 우연히 예전에 친구의 홈페이지를 갔다가
신랑과 연인시절때 찍은 사진들과 글을 보게되었어요
그걸 보자마자 이럴때도 있었지.. 하며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신랑이 결혼 하고 저 몰래 수첩에 글을 적어놓았었는데
그것을 나중에 우연히 보고 너무 감격해서 홈페이지에 올린적이 있는데 이제는 홈페이지관리를 아이둘로인해 잘 못해서 탈퇴한지라 잊고지냈다가
그 글을 보고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그 글을 현수막 제작 하는곳에다가 문의해서 크게 뽑았죠
내 반쪽을 위한 다짐...
* 와이프가 짜증을 내도 난 짜증내지 않는다...
두 사람 다 짜증을 내면 싸움이 커지기 때문이다..
* 내 할일은 내가 찾아서하고 되도록 와이프에게 부탁하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이 될 수 있다..
*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은 바보같은 짓이고 독이 될수있다...
* 아내의 부탁을 잘 들어준다...
허용범위를 만들어서 가능한 들어주자..
* 불만을 쌓아두지 않는다...
그때그때 말하는것이 후에 큰싸움을 예방할수있다...
* 내 사람에게 어떠한 일이 생겨도 사랑한다...
죽는 그날까지 내 와이프만 사랑한다...
자기야 사랑하고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우리 죽는 그날까지
이쁜사랑하자...사랑해...
바로 이 내용입니다...
저는 지금 너무 힘들고 우울할때마다 이 현수막의 글을보며 마음을 달래고있습니다
이럴때도 있었어,...
나도 잘하쟈.. 힘내자.... 하면서요...
그런데 그 글을 보며 신랑이 어느날 한마디하더라구요,,,
괜히했어,,, 괜히했어,,, 하면서,,,
저는 뭘괜히했다는거야? 하며 물어봣어요
설마 하면서요
그런데 저에게 그러는거예요
저것을 볼때마다 저렇게 해 주길 바랄거아니야..? 괜히썼어
......; ㅠㅠ 저는 너무 서운했어여
나는 자기에게 무엇을 바란것이아니라 힘들때마다 저걸보며 위안삼고있었다고..
그런데 그런얘기를 나에게 하면 내가 기분이 어떻겠냐며
얘길하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남자여자가 생각하는것이 전혀 다르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그래도 지금 제 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속으로 생각하지 .. 왜 그걸 말로할까요... ㅠㅠ
그런말은 안했으면 좋겠어요